동서발전, 파키스탄 온실가스 감축 '국제 워크숍'
한국동서발전이 국제 워크숍을 열고 개발도상국의 주거환경개선과 연계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25일 유엔 해비타트(UN Habitat)와 파키스탄 슬럼가 주거환경개선 온실가스 감축사업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유엔 해비타트는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설립된 UN 산하 국제기구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해 전 세계 193개 UN 가입국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는 파키스탄 중앙·지방정부 관계자, 지역 커뮤니티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승현 동서발전 안전기술본부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프로젝트의 비전과 공동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파키스탄 내 노후 주거밀집지역의 주거환경개선사업에 관한 조사결과를 공유하고, 사업지역 선정, 온실가스 감축기술 적용방안, 기후변화 적응대책 수립 등을 논의했다.
에너지공단, 전기안전공사와 신재생에너지 안전관리강화 협력
한국에너지공단은 25일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전북 완주에 위치한 공사 본사에서 '신재생에너지 설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본 협약 체결에 따라 ▲자연재해(태풍·집중호우 등) 관련 재난대응체계 구축 ▲신재생에너지 설비 안전성 향상을 위한 기술협력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안전기준 일원화 등 중복규제 해소 ▲신재생에너지 관련 안전교육·홍보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공단은 올해 초부터 전안공과 함께 여름철 풍수해로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에 현장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양 기관의 상황관리 프로세스를 통합해 운영 중에 있다.
본 협약을 계기로 공단에서 단독으로 대응하던 풍수해 상황 관리를, 공단은 풍수해 피해예방을 위한 사전 경보 및 소유주 책임 강화에 집중한다. 공단은 전기안전 전문 인력이 피해 현장을 방문해 사고 조사와 응급 조치 등을 진행함으로써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안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가동하기 위해 양 기관에서 개별로 점검하던 항목 중 안전관련 점검기준 개선을 통해 불편사항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제도개선을 위해 공단의 신재생에너지설비 시공기준·설치확인 점검항목과 전안공의 사용전검사·점검항목을 비교해 안전 분야 중복항목을 도출해 발전적인 방향으로 일원화할 예정이다.
원자력硏, 중이온가속기 난제 해결 힘 보탠다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 구축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다. 특히 중이온가속기의 핵심 장치인 초전도가속관 설치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데 연구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가속기 전문가들이 힘을 합쳤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은 중이온가속기에 적합한 초전도가속관을 공동개발하기 위해 14명의 가속기 전문 인력을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에 파견했다고 25일 밝혔다.
파견된 인력은 올해 12월까지 저에너지 초전도가속관의 성능시험을 수행하고 이와 별도로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함께 고에너지 초전도가속관의 대안설계를 수행할 예정이다. 양성자과학연구단은 국내 기술로 구축한 100 MeV 양성자가속기를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최근 성능 확장을 위해 초전도가속관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중이온가속기 라온은 우라늄과 같은 무거운 원소를 이온화하고 가속해 표적물질에 충돌시켜 자연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희귀 동위원소들을 만들어내는 첨단 대형연구시설이다. 전기저항이 없는 진공관 내부에 강력한 전기장을 형성시켜 양성자, 우라늄 등의 무거운 이온들을 가속하는 장치가 초전도가속관이다.
중이온사업단은 당초 고에너지 가속구간에 SSR(Single Spoke Resonator) 타입 초전도가속관을 구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바큇살(spoke) 모양의 SSR 타입은 형태가 복잡해 제작과 설치가 어려워 중이온가속기 구축 지연에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반면 양성자과학연구단이 개발해온 HWR (Half Wave Resonator) 타입 초전도가속관은 해외에 성공적인 개발 사례가 있고 제작이 보다 용이해 SSR 타입의 대안설계로 주목받는다.
동서발전, 플라스틱 병뚜껑 새활용으로 노인일자리 창출
한국동서발전은 지역 유관기관과 손잡고 정부 정책 과제인 '탈 플라스틱'과 '노인일자리 창출'에 부응하는 신규 일자리 모델 개발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25일 울산시청에서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폐플라스틱 병뚜껑 새활용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어르신 일자리 창출 민관 협약식'을 가졌다.
플라스틱 병뚜껑 새활용 시범사업은 시청, 구·군청, 교육청 등 지역 공공기관에 병뚜껑 수거함을 설치해 시민들이 사용한 병뚜껑을 모으고 어르신이 새로운 생활용품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민‧관‧공이 협업해 버려진 자원의 새로운 가치를 알리고, 환경에 대한 국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기반 구축과 운영을 위해 총 2억4000만원(동서발전 2억원, 개발원 4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공모를 통한 컨소시엄 형태의 사회적 경제조직과 판로지원 연계모델을 공동 개발해 어르신 일자리를 신규 창출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행정지원 업무를 총괄하며, 롯데케미칼(주)는 새활용 관련 자문‧컨설팅 등 기술지원을,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캠페인을 포함한 홍보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서부발전, 태안군 청년일자리 창출 지원
한국서부발전은 25일 태안군과 '태안 청년창업 인큐베이팅·사업화 지원사업'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구노령화와 청년인구 유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안군의 문제해결에 동참하고,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태안 청년창업 인큐베이팅·사업화 지원사업'은 2021~2025년 충청남도 균형발전사업에 선정돼 향후 5년간 총사업비 2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태안군민 또는 타지에서 태안군으로의 전입을 희망하는 청년(예비)창업가를 대상으로 ▲창업 아이템 발굴과 사업화 ▲창업관련 교육 ▲오피스 공간 등을 지원한다.
서부발전과 태안군은 이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최대 20개의 창업기업을 신규로 발굴할 계획이다.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해 서부발전은 사업장 임차비 1억2960만원을 지원하고 사업 홍보를 담당한다. 태안군 역시 사업홍보를 비롯해 사업장 조성과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서부발전, 파력발전 활용 제3기 사내벤처 출범
한국서부발전이 25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사내벤처 육성·지원을 통한 혁신일자리 창출과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해 '제3기 사내벤처 출범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
서부발전은 올해 2월 15일부터 3월 12일까지 4주간 사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뉴딜분야 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한 후, 지원자를 대상으로 사업의 적정성과 기술성 등을 평가해 사내벤처팀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내벤처팀은 파도의 물리적 에너지를 이용한 전력생산과 계통연계를 위한 '파력발전 시스템 개발사업'을 제안했다. 일반적으로 파력발전은 파도의 상하운동이나 파도 자체의 충격에너지 등을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한다.
3기 사내벤처팀이 제안한 방식은 '가동물체형 파력발전'이다. 바닷물에 떠 있는 물체가 파도의 상하운동 등으로부터 얻은 에너지로 발전기를 회전시키는 원리다. 태양광, 풍력 등과 마찬가지로 해양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분산형 발전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