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1일 '2022년 예산안' 발표
미개척 신산업 분야 7000억원 투입
한국형발사체 배분 예산 1728억원
2035년까지 초정밀 위성체계 개발
정부가 세계 7번째 주력발사체 누리호,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달궤도선을 통한 달탐사 등 우주 현안을 고려해 내년 우주 분야 예산에 6000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초정밀 위치정보제공 위성체계(KPS)와 한국형발사체 개발을 위한 예산을 확보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정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주, 양자, 6G 등 미개척 신산업 분야에 도전하는 프론티어형 전략기술개발 투자 확대에 7000억원을 투입한다.
세계 7번째 주력발사체 개발 및 KPS 구축 'New Space' 대응 민간참여 확대 등 우주 현안을 고려해 우주 분야 예산에 6000억원을 편성했다. 올해(5000억원)에 비해 1000억원 늘은 수준이다.
2035년까지 3조7000억원을 들여 GPS 대체 초정밀 위치정보제공 위성체계(KPS)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편성된 내년 예산은 845억원이다. 또 2026년까지 한국형발사체 발사 및 개량에 나서기로 했는데 관련 예산은 1728억원이다.
민간참여 중소형위성체계 개발에 815억원, 달궤도선을 통한 달탐사와 아르테미스협약 본격 이행 등에 256억원을 각각 쏟는다.
양자컴퓨팅‧센싱‧통신, 6G 등 미래 IT‧NT의 게임체인저 선점을 위해 투자 강화 및 한미 공동연구 추진에 927억원이 쓰인다.
연구자주도 기초연구를 2017년 대비 2배 이상으로 대폭 확대해 국정과제 목표를 달성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기초연구는 2017년 1조2600억원에서 2022년 2조5500억원으로 늘었다.
패러다임 전환을 촉발할 과학 난제 해결을 위한 이‧공학‧인문학 등 도전적 융합연구(STEAM연구)에 대한 지원도 올해 205억원에서 369억원으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