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5500만원 늪 빠진 비트코인…상승 여력 있을까

호재 없이 투자자 열기 식어

이더리움은 상승세…380만 돌파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에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뉴시스

비트코인이 5500만원대에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31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556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5633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5800만원을 회복하며 다시 한 번 반등하는 듯 했지만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 5500만원대로 추락했다. 특히 별다른 호재 없이 투자자들의 열기가 식으며 당분간은 상승세를 타기 쉽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심리지수에 따르면 이날 기준 ‘공포-탐욕지수’는 60.69를 기록 중이다. 여전히 탐욕 단계를 유지중이지만 지난 20일 74를 넘어섰던 것을 감안한다면 큰 폭으로 떨어진 셈이다.

공포-탐욕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높다는 뜻으로 통상 코인 시장이 위축됐다는 것을 뜻한다. 반대로 100에 가까울 경우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반영돼 시장이 활기를 되찾은 것으로 본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의 경우 380만원대를 돌파하며 상승기류를 타는데 성공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381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2% 하락한 가격이다. 빗썸에서도 같은 가격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