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취향 저격"…패션X식품업계 이색 콜라보 열풍

홈웨어와 음료 물론 컨펨포러리와 샌드위치 등장

골프웨어와 숙취 음료 만남까지…"펀슈머 집중 공략"

BYCX매머드커피 콜라보 음료.ⓒBYC

유통업계에 최근 재미있는 스토리를 담은 콜라보 제품이 눈길을 끈다. 홈웨어와 음료, 컨템포러리와 샌드위치, 골프웨어와 숙취음료 등 패션업계 역시 동종 업계가 아닌 이종 업계간 협업으로 다양한 소비자 반응을 얻고 있다.

BYC는 매머드커피와 협업해 열대과일 구아바를 베이스로 만든 한정 메뉴인 신메뉴 ‘비와이씨 에이드&비와이씨 스무디’를 출시했다.

구아바는 비타민B와 C가 많아 여름철에 먹기 좋은 과일이고, B와 C가 브랜드 BYC와 비슷하게 발음돼 상큼하고 달콤한 맛과 함께 재미있는 요소로 꼽힌다.

BYC와 매머드커피는 콜라보 메뉴 출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선 신사가로수본점, 압구정점, 이프라점 등 8개 매머드커피 매장에 순차적으로 신메뉴와 함께 사진을 인증할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다.

또한 전국 매머드커피 또는 매머드익스프레스 매장에서 비와이씨 에이드&비와이씨 스무디 음료 중 1잔을 구매하고 인증샷 촬영 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시 추첨을 통해 50만원 상당의 애플워치(1명)와 BYC보디드라이(10명), 매머드커피 모바일 1만원 상품권(30명)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에그드랍도 레트로 컨템포러리 브랜드 커스텀멜로우의 온라인 컬렉션 새드스마일과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내놨다.

컬래버레이션 제품은 에그드랍의 샌드위치 메뉴에 새드스마일의 스마일 로고를 녹여내 다양한 아트웍으로 디자인했다. 흘러내리는 듯한 스마일 로고 그래픽에서는 에그드랍 샌드위치의 주요 재료인 달걀노른자가 톡 터지는 장면이 연상된다.

제품 패키지 역시 샌드위치 포장지를 떠올리게 하는 위트 있는 디자인으로 두 브랜드의 감성을 버무려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제품 구성은 티셔츠 8종과 볼캡 2종,보틀 백 2종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에서 전개하는 골프웨어 브랜드 골든베어(Golden Bear) 역시 숙취해소 음료 광동제약 헛개차와 협업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지친 일상에서부터 라운딩까지 답답한 갈증을 해소시킨다’는 콘셉트로, 골든베어와 광동제약 헛개차의 엠블럼을 활용해 위트 있게 풀어냈다.

특히 소비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과 강렬한 컬러로 아이템을 구성해 MZ세대 골프 비기너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협업 제품은 보틀 와펜 스웻셔츠, 캐릭터 와펜 스웻셔츠, 트러커 캡, 볼마커까지 4종이다.

스웻셔츠 2종은 헛개차와 곰 자수 와펜을 포인트로 일상생활과 골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실루엣으로 디자인됐다. 흡습속건 기능성 소재로 가볍게 착용할 수 있으며, 골든베어의 시그니처인 티꽂이 와펜과 장갑 부착이 가능한 벨크로 와펜을 적용해 활용도를 높였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업계 간 협업 프로모션이나 콜라보 제품 출시를 통해 다양한 반응을 얻고 있다”며 “얼마 남지 않은 여름, 콜라보 한정 제품으로 재미있는 경험을 선물하고 소비자들에게 더욱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