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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文 지지율 4주째 30%대 박스권…민주·국힘 29.3% 첫 동률


입력 2021.09.07 07:00 수정 2021.09.07 04:45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여론조사공정㈜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긍정 37.1%·부정 53.4%…평가 격차 16.3%p

'與 텃밭' 호남·30대서 10%p 이상 폭락돼 주목

"'뮤' 변이 국내 유입·사건사고에 불안 가중 영향"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조선산업 성과와 재도약 전략을 의제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주 연속 30%대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코로나19 '뮤'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각종 사건사고 발생 등 국민 불안을 가중하는 사안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부정평가가 출렁이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8월 10일 발표된 첫 조사 이후 처음으로 동률을 기록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조사보다 2.6%p 하락한 37.1%(매우 잘함 20.7%·잘하는 편 16.4%)다.


부정평가는 전주 보다 1.7%p 상승한 53.4%(매우 못함 36.5%, 못하는 편 16.9%)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2.0%p에서 16.3%p로 다시 벌어졌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전주 보다 0.9%p 오른 9.5%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대전·충청·세종, 광주·전남·전북에서 크게 하락했고, 이 외의 지역에서는 소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서울 31.7%(7.9%p↓) △경기·인천 39.8%(0.4%p↑) △대전·충청·세종 33.4%(6.4%p↓) △광주·전남·전북 48.7%(12.4%p↓) △대구·경북 33.2%(3.2%p↑) △부산·울산·경남 36.7%(0.8%p↑) △강원·제주 33.9%(4.4%p↑)로 나타났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서울 57.8%(3.7%p↑) △경기·인천 53.1%(0.3%p↑) △대전·충청·세종 56.6%(7.5%p↑) △광주·전남·전북 45.5%(13.0%p↑) △대구·경북 50.5%(10.4%p↓) △부산·울산·경남 52.9%(0.4%p↓) △강원·제주 55.5%(1.6%p↓)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7.1%, 부정평가는 53.4%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남성의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6%p 내린 34.1%,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5%p 오른 56.5%다. 여성의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7%p 내린 40.0%,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9%p 오른 50.4%로 기록됐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모든 연령층의 긍정평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의 긍정평가가 폭락했다. △20대 31.7%(4.5%p↓) △30대 32.8%(10.5%p↓) △40대 46.6%(0.3%p↓) △50대 39.5%(0.2%p↓) △60세 이상 34.8%(0.5%p↓)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50대에서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59.5%(4.7%p↑) △30대 56.5%(5.3%p↑) △40대 46.1%(1.9%p↑) △50대 49.9%(1.7%p↓) △60세 이상 55.2%(0.1%p↑)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4.1%p 하락한 70.7%, 부정평가는 5.6%p 상승한 25.9%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1.8%p 내린 7.1%, 부정평가는 1.1%p 내린 80.4%p로 나타났다.


그 외 정당의 긍정평가는 정의당 40.9%, 국민의당 22.4%, 열린민주당 67.9%, 기타 28.9%, 무당층 25.9%, 응답 유보층 30.1%다. 부정평가는 정의당 39.4%, 국민의당 67.2%, 열린민주당 26.2%, 기타 63.7%, 무당층 62.6%, 응답 유보층 55.1%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남성은 긍정이든 부정이든 추이의 변화가 크게 없는 반면, 여성은 8월 첫 주 대비 긍정평가는 7.2%하락, 부정평가는 5% 상승을 보이고 있다"며 "또한 문 대통령의 적극 지지층으로 항상 긍정평가가 높게 나왔던 40대가 처음으로 부정평가와 동일한 46%대를 기록했다. 적극 지지그룹인 여성층과 40대에서 지지철회 가속화냐 지지 회복이냐가 국정수행 평가의 추이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택배 대리점주 자살 사건, 연쇄살인범 강윤성 사건, 추석 기간 가족 간 모임의 불충분성, 뮤 변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 등이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서 대표의 설명이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의 정당 지지도 결과.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정당지지도…민주당 3.4%p 하락·국민의힘 1.1%p 상승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29.3%로 조사됐다. 두 정당의 지지도는 8월 10일 발표된 첫 조사 이후 처음으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3.4%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1%p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대구·경북(18.7%·3.3%p↑) △강원·제주(37.1%·11.4%p↑) △40대(42.9%·1.2%p↑)에서만 올랐다. △서울(27.4%·5.0%p↓) △경기·인천(28.8%·4.2%p↓) △대전·충청·세종(26.5%·4.3%p↓) △광주·전남·전북(46.4%·9.7%p↓) △부산·울산·경남(27.9%·4.1%p↓)△남성(26.4%·5.0%p↓) △여성(32.0%·2.0%p↓) △20대(22.1%·2.9%p↓) △30대(29.7%·8.7%p↓) △50대(31.8%·1.6%p↓) △60세 이상(22.9%·5.3%p↓)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대전·충청·세종(29.8%·0.8%p↓) △대구·경북(25.6%·17.2%p↓) △30대(28.2%·2.5%p↓) △60세 이상(34.3%·1.4%p↓)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다. △서울(28.0%·3.5%p↑) △경기·인천(30.8%·3.0%p↑) △광주·전남·전북(17.5%·0.2%p↑) △부산·울산·경남(34.6%·6.7%p↑) △강원·제주(39.8%·6.4%p↑) △남성(33.0%·0.7%p↑) △여성(25.7%·1.6%p↑) △20대(31.8%·7.4%p↑) △40대(19.2%·1.2%p↑) △50대(30.3%·2.0%p↑)로 조사됐다.


이 밖에 △정의당 6.2%(1.0%p↑) △국민의당 6.5%(1.3%p↑) △열린민주당 6.3%(0.1%p↓) △기타 3.6%(1.6%p↑) △무당층 15.6%(0.7%p↓) △잘모르겠다 3.2%(0.7%p↓)로 집계됐다.


서 대표는 "국민의힘은 1.1%p 소폭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3.4%p 감소했는데 여권 인사의 노교수 폄하 발언, 김승원 민주당 의원의 'GSGG' 논란 등이 민주당의 지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1%로 최종 1003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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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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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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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ols 2021.09.07  01:59
    여론조사  판에 사진좀치워주셔요  보기싫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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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화유수 2021.09.08  03:45
    나쁜새끼 여론조사도 조작이다. 국힘 지지자라면 그냥 끊어 버리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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