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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랜드' 김정은, 김정민 등장에 "어릴 적 '로커 여친'이 꿈" 고백


입력 2021.09.07 06:02 수정 2021.09.06 19:01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오후 10시 30분 방송

'랄라랜드'에서 가수 김정은이 로커에 대한 로망을 드러낸다.


ⓒ채널A

7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이하 '랄라랜드') 5회에서는 가수 김정민이 출연해, 신동엽, 김정은, 이유리, 조세호, 고은아, 황광희에게 '슬픈 언약식' 가창 비법을 전수한다.


'랄라랜드' 측에 따르면 김정은은 "어린 시절 '로커 여친'이 꿈이었다"고 밝히며 파격 비주얼로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이날의 선생님인 김정민과 만난 김정은은 "김정민의 1집 '그대 사랑 안에 머물러'의 LP를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팬이었다"며 "대학생 시절 CC였던 '구남친'과 이 노래를 즐겨 불렀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와 함께 김정은은 김정민의 노래를 배우던 중, 자신의 대표 드라마인 '파리의 연인' 속 명장면을 즉석에서 재현하기도 했다. 그는 "김정민의 노래를 배우다 보니 머리가 핑 돈다. 배우로서 감정 소모가 큰 대사를 할 때도 이렇게 어지럽다"고 고백했다. 이유리는 이에 공감하며 갑자기 연민정 캐릭터에 빙의해 황광희를 놀라게 했다.


이유리의 즉석 열연에 탄력을 받은 김정은은 "나도 '파리의 연인'에서의 대사가 있는데, 누가 박신양을 해 줘야 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자 신동엽이 '신신양'을 자원해 즉석에서 '파리의 연인' 명장면 재현이 성사됐다. 김정민은 "그 유명한 '왜 말을 못 해' 신을 볼 수 있는 것이냐"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두 사람은 핏대를 세우며 연기에 몰입해 감탄을 자아냈다. 나아가 이들은 명장면의 대미인 키스신으로 '급발진', 멤버들을 흥분케 했다.


제작진은 "강태영 역으로 다시 돌아간 김정은과 '콩트 연기의 대가' 신동엽이 완벽한 호흡으로 실제 '파리의 연인'보다 더욱 강렬한 명장면을 탄생시켰다"며 "'애처가' 김정민의 꿀 떨어지는 발언에 격하게 반응하며 활력을 더하기도 했다. 김정은의 '미친 활약상'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오후 10시 30분 방송.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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