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농식품부, 올해 생산 공공비축미 35만t 매입


입력 2021.09.15 11:01 수정 2021.09.15 10:26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산물벼 16일부터, 포대벼 10월 11일부터 시행

벼 매입 직후 농가에 중간정산금 우선 지급

약정품종 이외 품종 출하농가, 5년간 제외

농림축산식품부가 2021년 산 공공비축미 34만t과 해외공여용(APTERR) 쌀 1만t을 9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입한다고 15일 밝혔다.


공공비축미 중 포대벼(수확 후 건조·포장한 벼)로는 24만t을 매입하고, 농가 편의를 위해 산물벼(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로는 10만t을 매입할 계획이다.


또 공공비축과는 별도로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 운영을 위해 2021년 산 쌀 1만t을 매입한다. 해외공여용(APTERR) 쌀 매입은 공공비축미 매입과 함께 시행하며, 공공비축용으로 매입된 쌀 중 1만t을 별도로 보관·관리한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10월 5일부터 12월 25일까지 10일 간격으로 조사(총 9회)한 산지 쌀값의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벼 매입 직후 포대(40kg, 조곡) 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농가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 생산 벼 매입가격은 1등급 40kg 조곡 기준 7만5140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0년 등급별 매입가격 및 매입량 ⓒ농식품부

정부양곡 품질 고급화를 위해 매입대상 벼 품종을 시·군별 2개 이내로 지정하고, 약정품종 이외 품종으로 공공비축 매입에 참여한 농가는 5년간 공공비축 매입대상 농가에서 제외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출하 농가를 대상으로 지자체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매입 종료 이후 농식품부가 지정한 민간 검정기관에서 품종검정(DNA 검사)도 시행하며, 친환경 벼 5000톤을 일반벼 특등가격으로 매입한다. 친환경 벼 여부 확인을 위해서는 잔류농약검사(전수조사)가 시행된다.


매입한 친환경 벼는 일반벼와 구분 관리하고, 유기농업의 날에 군수용 등으로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 발생상황을 고려해 공공비축미 매입 장소에서의 방역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일 계획이다.


마을별 또는 농업인별 시차제 출하를 시행해 매입 현장 밀집도를 낮추고, 현장에 손 소독제 비치, 출입자 명부를 작성, 매입 검사 관련기관은 사전에 시·군별 대체 검사인력을 지정·관리토록 할 예정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소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