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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th BIFF] '모가디슈', 부일영화상 6관왕…유아인·전종서 주연상


입력 2021.10.08 10:26 수정 2021.10.08 10:26        데일리안(부산) =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모가디슈' 최우수 작품상→각본·촬영·미술상 수상

영화 '모가디슈'가 제30회 부일영화상을 휩쓸었다.


7일 제30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부산 해운대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이날 최우수 작품상의 영예는 류승완 감독이 연출한 '모가디슈'에 돌아갔다. 영화 '남매의 여름밤', '모가디슈', '소리도 없이', '인트로덕션', '자산어보'가 후보에 올랐었다.


제작사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가 무대에 올라가 "올해 '모가디슈'와 '인질' 두 편을 개봉했다. 담담할 줄 알았는데 고생을 보상받는 느낌이 들어 진심으로 감사하다. 어려운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모로코에서 고생한 스태프들과 김윤석, 허준호, 조인성, 구교환을 비롯한 많은 배우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 감독상은 '자산어보'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이 받았다. 김성철 프로듀서가 이 감독 대신 무대에 올라 "(감독님이) '자산어보'를 위해 수고해준 스태프, 도와준 배우들과 작가님에게 큰 격려와 축하를 전한다고 하셨다. 쉽지 않은 시나리오였는데, 작가님의 상상력과 역사적 고증으로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우 유아인은 영화 '소리도 없이'로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그는 "공정한 부일영화상을 받을 수 있어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나 이병헌, 정유미 선배가 주신 상이라 더 기분이 좋다"며 "최근 이병헌 선배와 '승부'를 촬영했다. 거기서도 대사가 많지는 않다. 새로운 작품을 만나서는 대사를 많이 소화하고 있는데 '소리도 없이'에서 대사가 없는 역할을 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전략적인 시나리오를 보내준 홍의정 감독님에게 감사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여우주연상은 넷플릭스 영화 '콜'의 전종서가 받았다. 그는 "연기를 시작했을 때부터 한 번쯤 영숙 같은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었다. 이런 캐릭터를 만나게 해 준 이충현 감독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연상은 '모가디슈'의 허준호와 '세자매'의 김선영에게 돌아갔다. 김선영은 "부일영화상을 4년 전에 받았는데 또 받았다"며 감격을 표했다. 허준호는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남녀신인상은 배우 하준, 이유미가 차지했다. 하준은 영화 '잔칫날'에 출연했으며, 이유미는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관객들과 만났었다.


신인감독상은 '소리도 없이'의 홍의정 감독이 받았다. 홍 감독은 "이렇게 역사적 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을 받아서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작은 시나리오에 관심 보여준 많은 분,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녀 올해의 스타상은 각각 '모가디슈'의 조인성,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이솜에게 돌아갔다. 조인성은 영상을 통해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모가디슈'를 사랑해준, 영화를 사랑해준 관객들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모가디슈'는 이 외에도 각본상, 촬영상, 미술상을 수상하며 6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다음은 제30회 부일영화상 수상자(작)


▲ 최우수작품상='모가디슈'


▲ 최우수감독상='자산어보' 이준익 감독


▲ 남우주연상='소리도 없이' 유아인


▲ 여우주연상='콜' 전종서


▲ 남우조연상='모가디슈' 허준호


▲ 여우조연상='세자매' 김선영


▲ 신인감독상='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


▲ 신인남자연기상='잔칫날' 하준


▲ 신인여자연기상='어른들은 몰라요' 이유미


▲ 남자 올해의 스타상='모가디슈' 조인성


▲ 여자 올해의 스타상='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솜


▲ 각본상='모가디슈' 이기철, 류승완


▲ 미술·기술상='승리호' 정성진, 정철민(VFX)


▲ 촬영상='모가디슈' 최영환


▲ 음악상='모가디슈' 방준석


▲ 유현목 영화예술상=故 이춘연 씨네2000 대표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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