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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살아난 투자 심리에 거래량 반등…본격 상승 반전?


입력 2021.10.08 15:10 수정 2021.10.08 15:19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폭발적 반등에 탐욕 국면 지속…시장 활기 회복

“저항선 부딪힐 경우 급락 올 수 있어 주의 필요”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픽사베이

비트코인이 잠시 숨고르기에 돌입한 가운데 거래량도 늘면서 추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활기가 돌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심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8일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글로벌 비트코인 일 거래량은 7일(현지시간) 기준 119억 달러로 전날 (108억 달러) 대비 10.2% 늘었다. 이더리움 거래량도 같은 기간 58억 달러에서 61억달러로 5.2% 증가했다.


이처럼 주요 암호화폐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잇따른 호재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비트코인의 경우 지난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상승 물꼬를 텄다. 여기에 미국 주요 금융기관들이 암호화폐 거래를 중지하지 않겠다며 불확실성을 해소시켜 주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자극시켰다.


이같은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시장 분위기도 ‘탐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심리지수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공포-탐욕 지수’는 69.83으로 일주일 이상 탐욕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비트코인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높다는 뜻으로 통상 코인 시장이 위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에 가까울 경우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반영돼 시장이 활기를 띤다는 것으로 탐욕 상태로 본다. 0~40은 공포, 40~59는 중립, 60~100은 탐욕으로 구분된다.


다만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갑작스런 충격이 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폭발적인 반등을 이룬 만큼 하락폭 역시 클 수 있다는 진단이다.


김재학 다인인베스트 연구소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바닥 지지 테스트를 거치지 않고 빠르게 급등했기 때문에 저항선에 부딪힐 경우 조정 하락이 올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1비트코인은 652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4%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6533만원에, 이더리움은 432만9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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