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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4000명과 성관계" 19세 180억 로또 당첨男의 현재


입력 2021.10.11 19:00 수정 2021.10.11 19:00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지난 2002년 19세의 나이에 970만 파운드(180억원)짜리 복권에 당첨된 남성의 근황이 공개됐다.


ⓒ데일리메일

1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002년 19살이던 마이클 캐롤(38)은 1파운드를 주고 산 복권에 당첨돼 180억 거금을 수령하게 됐다.


당시 영국 동부 노퍽주에서 청소부로 일했던 캐롤은 당첨 후 유흥에 빠지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매춘부와 바람을 피워 아내 산드라와 이혼했다. 이후에도 사치스럽게 살며 술과 마약, 스포츠카, 난교 파티에 빠지는 등 재산을 탕진했다. 그리고 결국 2013년 파산했다.


캐롤은 각종 범죄를 저질러 30번 넘게 법정에 섰으며, 2006년 2월에는 9개월 동안 강간죄로 수감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여성 편력도 스스럼없이 자랑했다. 과거 자신이 "4,000명의 여성과 잠자리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더 선

그런데 캐롤이 전처와 재혼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재혼 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조용히 살고 있다고 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레코드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캐롤은 많이 안정됐으며, 이제는 열심히 일하며 살고 있다"고 전했다.


2013년 파산 이후 캐롤은 술과 마약을 끊었다. 실업 수당을 받으며 생활했고 노숙자들을 위한 숙박시설을 전전하며 일자리를 찾기 위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과자 공장과 도축장 등을 거쳐 2019년엔 스코틀랜드에서 석탄 광부로 주 7일을 일한 적도 있다고.


캐롤은 한 언론인터뷰에서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 1파운드로 내 인생 최고의 10년을 보냈다"며 "나는 지금 훌륭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고, 제 삶을 되찾았기 때문에 더 행복하다"고 전했다.


ⓒ더 선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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