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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주주가치 제고 위한 다양한 방안 검토"


입력 2021.10.13 15:33 수정 2021.10.13 15:33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HMM CI.ⓒHMM

HMM이 최근 주가하락과 관련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배재훈 HMM 사장은 이날 '주주님께 드리는 글'을 통해 "HMM은 배당을 포함한 주주 친화적 정책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상법상 배당가능 이익이 없어 배당이 불가하다"면서 "배당가능 이익이 발생하는 시점에는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0년 말 기준 결손금은 4조4439억으로, 2021년 말 결손금은 결산시점에 확인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주가 하락의 또 다른 배경으로 지적되는 영구채에 대한 상환 계획도 밝혔다. 배 사장은 "2022년 스텝업이 도래하는 제191회 영구전환사채의 상환과 관련해 회사는 조기상환 청구권 행사를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영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지 않고 상환되는 경우, 부채가 아닌 자본이 감소해 부채 비율이 상승하는 등 재무비율 악화가 예상되는 바, 중장기적 관점에서 회사의 자금소요 계획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회사가 조기상환을 청구하더라도 사채인수권자 측에서 전환 신청 시 전환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나머지 6회차 영구채 상환에 대해서는 제192회 영구채 발행 수 5년이 되는 2023년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조기상환 청구가 가능하다고 했다.


최근 공매도가 집중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주식에 대한 이상 거래 등에 대해 가능한 범위에서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불법적 거래 징후 발생 시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 사장은 끝으로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회사 매각을 용이하기 위해 주가를 낮추려는 인위적인 방법을 강구하고 있지 않다"면서 "해양진흥공사가 제191회차 영구전환사채의 조기상환을 막은 적이 없으며, 양사는 공매도를 위한 대주 역할을 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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