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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 꺾인 수도권 집값 상승세…서울은 5개월째 오름폭 확대


입력 2021.10.15 15:35 수정 2021.10.15 15:35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부동산원,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발표

전국 전셋값 0.59%로 둔화됐지만 여전한 강세

서울 집값이 5개월 연속 상승폭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원

서울 집값이 5개월 연속 상승폭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도권으로 넓혀보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0.72% 올라 전월(0.69%)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5개월 연속 상승 폭이 확대된 것이다.


지역별로 송파(1.30%)·강남(1.22%)·서초구(0.96%) 등 강남 지역과 노원구(1.05%), 강서구(0.71%) 등 중저가 주택이 많은 지역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유형별로는 서울의 아파트값이 0.90% 올라 연립·단독주택(0.42%) 상승률보다 배 이상 높았다.


수도권 집값 상승률은 4월 0.91%에서 5월 0.86%로 상승폭이 줄었다가 6월 1.04%, 7월 1.17%, 8월 1.29%로 오름폭을 키워나가더니 9월 주춤했다.


경기도의 주택가격은 1.55% 오르며 전월(1.68%)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고, 반면 인천은 1.46% 전월(1.38%)의 상승폭을 넘어섰다.


경인 지역은 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호재가 있는 화성시(2.56%), 오산시(2.51%), 의왕시(2.34%), 인천 연수구(2.60%) 등이 크게 올랐다.


전국의 주택가격은 0.92% 올라 전월(0.96%)보다 상승폭이 소폭 둔화했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0.87%)과 대전(0.84%), 광주(0.81%), 울산(0.70%) 등이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도 지역에서는 충북(0.91%). 제주(0.85%), 충남(0.75%), 전북(0.69%), 경남·강원(0.59%)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세종(-0.08%)은 4개월 연속 집값이 하락했다.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0.59% 올랐다. 다만 전월(0.63%)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서울의 전셋값은 0.55%에서 0.54%로, 경기도는 1.03%에서 0.95%로 오름세가 둔화됐지만, 인천은 0.91%에서 0.93%로 상승폭이 커졌다.


전국의 월세는 0.29% 올라 전월(0.26%)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0.19%→0.22%)을 비롯한 수도권(0.31%→0.35%)의 오름폭이 커졌고 5대 광역시(0.26%→0.30%)와 지방(0.22%→0.24%)도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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