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청약률 664.1%로 흥행 성공
운영자금 확보로 경영 불확실성 해소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유상증자를 통해 2066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25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 최종 청약률은 664.1%로 2066억원의 자금을 확보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회사측은 이번 유상증자의 성공 요인으로 대주주의 높은 참여율을 꼽았다. 최대주주인 AK홀딩스가 884억원을 출자해 배정 물량을 전량 소화했고 3대 주주인 제주특별자치도 40억원 규모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 공모에서도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97.17: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안정적인 운영 자금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자금을 확보, 경영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게 됐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 선도 항공사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주 납입일은 이달 29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내달 1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