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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해피니스' 한효주·박형식·조우진, 신종 감염병도 이겨낼 '케미'


입력 2021.11.01 15:19 수정 2021.11.01 15:19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5일 오후 10시 40분 티빙과 tvN 통해 공개

'해피니스'의 배우 한효주, 박형식, 조우진이 극한 상황에 놓인 인물들을 연기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1일 열린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해피니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안길호 PD와 한효주, 박형식, 조우진이 참석했다.


ⓒtvN

'해피니스'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계층사회 축소판인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생존기를 그린 도시 스릴러다.다양한 인간군상이 모여 사는 대도시 아파트가 신종 감염병으로 봉쇄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청춘기록', '왓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비밀의 숲' 등을 연출한 안 PD와 '왓쳐', '굿와이프'를 집필한 한상운 작가가 뭉쳤다.


안 PD는 이번 드라마에 대해 "'해피니스'에서는 고립된 상황에서 사람들이 행복이 무엇인지를 찾는 과정을 다룬다"고 설명하며 "가상의 환경에서 전개가 이루어지는 만큼, 그것이 리얼하게 다가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장 한국적이고, 익숙한 공간에서 현실감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효주는 빠른 상황 판단과 결단력을 가진, 배짱 두둑한 경찰 특공대 전술 요원 에이스 윤새봄 역을 맡았다. 평생의 꿈인 '내 집' 마련에 성공해 신축 아파트로 입성하지만, 행복을 누리기 전에 위기를 맞는 인물.


한효주는 캐릭터 준비 과정에 대해 "경찰특공대라는 직업이 내게는 생소했다. 직업에 대해 이해를 하려고 공부를 했고, 액션 장면들도 많지는 않지만 있는 편이라 스턴트 훈련을 받기도 했다. 사격 훈련장에서 훈련도 했다"고 설명하면서 "직업적인 특성보다는 아파트가 봉쇄되면서 일어나는 일이다 보니 아파트 주민으로서의 새봄이 더 많이 나온다. 지금의 내 모습과 크게 다르진 않다. 어떤 걸 만들고 꾸며내서 연기하기보다는 이번 작품만큼은 나를 많이 녹여내고, 자연스럽게 했다"고 말했다.


새봄의 거침없는 모습을 표현하면서는 통쾌함을 느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새봄이는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는 행동파다. 정의롭고, 따뜻하고, 듬직하다. 하지만, '복세편살'(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심플한 캐릭터다. 개인적으로 대리만족을 느끼는 장면도 있었다. 거침없는 면모와 행동력들이 마음에 들었다. 즐겁게 연기한 캐릭터"라고 말했다.


ⓒtvN

박형식은 영리하고 우직한 강력반 형사 정이현으로 분한다. 그는 캐릭터에 대해 "고등학교 때부터 각광받던 유망주 야구선수였는데, 부상으로 좌절하게 된다. 새봄을 만나 극복하고, 형사가 되는 인물이다. 단순 무식해 보이면서도 영리하다"고 설명하며 "선수 출신이라 우직해야 하는데, 내가 제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잘 맞았다. (몸을 키우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조우진이 미스터리한 감염병 사태의 키를 쥔 의무사령부 소속 중령 한태석 역을 맡았다.그는 "원인과 사태 해결 방법을 알고는 있지만 '공익을 위한 게 어떤 것일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부분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지금껏 해왔던 인물이 감정이나 속내를 밖으로 마음껏 표출했었다면, 이번에는 표현을 하기보다는 많이 담고 있다. 말하지 않아도 분위기로 느껴질 수 있는 감정들이 많아 어려웠다. 그래서 도전을 해보고 싶기도 했다"고 새로운 연기를 예고했다.


작품에서 벌어지는 상황은 심각하지만, 현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고. 박형식은 한효주에 대해 "광고처럼 아름다운 모습만 보다가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사람 냄새가 났다. 친누나 같았다"고 말했다.


한효주 또한 "박형식 씨는 비타민 공장에서 나왔다는 말이 맞다. 현장에 도착해서 저쪽에 걸어올 때부터 밝다"고 말했으며, 조우진에 대해서는 "조우진 선배님과 윤새봄이 만나는 장면들에선 대사들이 많았다. 만나면 대사가 많아서 어렵기도 했지만, 선배님과 대사를 주고받은 에너지가 정말 재밌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드라마 속 상황이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박형식은 "극 중에서 '결국에는 이번 일도 무사히 지나가게 될 거야'라는 대사가 있다. '위드 코로나' 시대가 왔다. 이번에도 무사히 코로나19가 지나갔으면 한다.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해피니스'는 5일 오후 10시 40분 티빙과 tvN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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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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