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코스닥 시장 상장
지오엘리먼트 공모 청약에 3조원에 달하는 증거금이 몰렸다. 수요예측에 이어 기업공개(IPO) 흥행을 이어갔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오엘리먼트는 2~3일 양일 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15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38만6750주에 대해 5억9460만4300주의 청약이 몰렸으며 청약 증거금은 2조9730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오엘리먼트는 10월 28~29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7600~8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원에 확정한 바 있다.
박막 증착용 부품 소재 선도기업 지오엘리먼트는 300mm 반도체용 Al, Cu, Ti 스퍼터링 타겟을 양산하며 최초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회사는 세계 유일 삽입·연속식 초음파 레벨 센서 기술을 개발하고 올해에는 기술성 평가 'A, A'등급까지 획득하며 성장 역량을 견고히 구축했다.
향후 회사는 PEB, 솔리드 캐니스터, 대용량 기화기 등 신제품 출시와 스퍼터링 타겟 양산 공급 확대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발행제비용을 제외하면 총 150억원이며 CAPA(생산능력) 확장, 연구 개발, 기술 강화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오엘리먼트 신현국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지오엘리먼트의 경쟁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성원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장 선도기업으로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혁신을 최우선으로 두고 글로벌 박막 증착 부품용 소재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오엘리먼트는 오는 5일 납입을 거쳐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