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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도세에 1.09% 하락한 2930P 마감


입력 2021.11.10 16:03 수정 2021.11.10 16:03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뉴욕증시 하락에 코스닥도 2% 빠진 987P 마감

10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09% 하락하며 2930선에서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09% 하락하며 2930선에서 장을 마쳤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2.29p(-1.09%) 내린 2930.17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5.00p(0.51%) 내린 2947.46에 출발해 내림세를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355억원, 237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이 2351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0.43%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0.46% 빠졌다. 현대차(2.11%)와 LG화학(3.90%), NAVER(0.72%), 카카오(1.20%), 삼성바이오로직스(0.73%) 등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20.93p(2.07%) 떨어진 987.75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99억원, 171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4657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2.53%), 펄어비스(0.52%), 셀트리온제약(1.82%)는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30%), 엘앤에프(6.73%), 카카오게임즈(7.21%) 등은 하락했다.


앞서 뉴욕증시도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24p(0.31%) 하락한 36319.9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45p(0.35%) 떨어진 4685.2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5.81p(0.60%) 밀린 15886.54로 마감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테슬라 주가가 10% 넘게 폭락하는 등 투자 심리위축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물가 상승 우려가 여전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 노동부는 10월 PPI가 전월 대비 0.6% 올랐다고 발표했다. 10월 PPI는 전년 대비 8.6% 올라 전달과 같은 수준이었으나 2010년 11월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음날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수급적인 요인으로 개별 기업들의 변동성이 확대되며 하락한 점이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면서 "이를 감안해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 후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특히 테슬라가 급락하고 여타 전기차 관련 종목군이 부진해 관련 종목들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부정적"이라며 "수급적인 요인에 따른 변동성이 확대되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어 시장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대응이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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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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