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U 1200만명↑…85% 해외이용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애플리케이션인 '콴다'를 운영하는 매스프레소가 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를 계기로 두 기업은 학생에게 통합적인 디지털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장기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콴다의 글로벌 시장 선점과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매스프레소가 2016년 1월 출시한 콴다는 학생이 모르는 문제를 찍어서 검색하면 5초 내 해당 문제의 풀이와 함께 관련 유형 문제, 개념 영상 등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앱이다.
올해 9월에는 월간이용자(MAU) 수는 1200만명을 넘었다. 이 가운데 85%는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해외 이용자다. 콴다 총 가입자 수는 4500만명을 돌파했다. 서비스 출시 이후 약 4초마다 1명씩 가입한 셈이다.
아울러 매스프레소는 전세계 학생별 수준에 맞춤화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개인화 모델 고도화 작업을 실시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학생의 검색 결과에 따라 맞춤형 동영상 풀이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구독 기능과 학습 커뮤니티 기능 시범 버전을 각각 출시하기도 했다.
앞서 매스프레소는 올해 7월 560억원 규모의 후속 단계(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 같은 자금을 바탕으로 전략국가의 트래픽 확보, 신사업 확장, 핵심 인재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남연수 매스프레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구글이 전략적 파트너로 합류하게 돼 매스프레소가 더 많은 학생에게 디지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투자로 더 정교하고 고도화된 AI 교육 기술 개발 및 해외 시장 확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