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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세불리기 맞대응?…민주당-열린민주당, 합당 추진


입력 2021.11.18 10:32 수정 2021.11.18 10:32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송영길·최강욱 합의"…민주당 협상대표 우상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18일 합당을 위한 실무협상에 돌입했다.


고용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어제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당대 당 통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통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송 대표는 협상 추진을 위한 민주당 측 협상대표로 우상호 의원을 지명했다. 우 의원은 지난 4·7 재보선 당시에도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을 주장해 온 대표적인 '통합파'다.


고 수석대변인은 "향후 협상단으로부터 협상 결과를 보고받고 통합이 원만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 당의 통합 논의는 국민의힘의 '세불리기'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두 당의 통합은 대선 전 이뤄질 전망이다.


고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합당 추진 배경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 내에서 열린민주당과 통합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논의가 수차례 있었다"며 "통합을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은 없었고, 시기가 언제냐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었기 때문에 조금 더 미뤄져 왔던 것인데 어제 전격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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