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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시황] 대출규제 등 압박에…수도권 아파트값 주춤


입력 2021.12.24 13:13 수정 2021.12.24 13:14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부동산R114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거래가 급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보유세 완화 기대감과 양도세 부담 등으로 처분을 유보하거나 호가를 고수하는 매도자들도 여전해 아직 하락세를 점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올랐다. 재건축이 0.05%, 일반 아파트는 0.04% 상승했다. 이밖에 신도시가 0.01%, 경기·인천이 0.02% 올랐다.


서울은 대단지와 정비사업 이슈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변동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용산(0.14%) ▲광진(0.11%) ▲마포(0.10%) ▲서초(0.09%) ▲은평(0.07%) ▲강남(0.05%) ▲강서(0.05%) 등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10%) ▲판교(0.08%) ▲중동(0.07%) ▲일산(0.04%) ▲산본(0.03%) ▲동탄(0.01%)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2주 연속 0.10% 이상의 가격 변동률을 기록한 지역이 전무한 가운데, 외곽지역의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소폭 올랐다. 지역별로는 ▲용인(0.07%) ▲양주(0.07%) ▲파주(0.06%) ▲이천(0.06%) ▲평택(0.06%) ▲화성(0.06%) ▲오산(0.05%) 순으로 올랐다.


전세시장은 비수기에 접어든 가운데 계약갱신과 대출규제로 수요가 줄면서 서울이 0.03% 상승했다. 신도시가 0.02%, 경기·인천이 0.02% 올랐다.


서울은 ▲중구(0.16%) ▲관악(0.13%) ▲광진(0.10%) ▲금천(0.10%) ▲종로(0.09%) ▲서초(0.07%) ▲중랑(0.07%) ▲강서(0.06%) ▲마포(0.06%) ▲양천(0.05%) 등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09%) ▲동탄(0.08%) ▲중동(0.06%) ▲일산(0.04%) ▲평촌(0.04%) ▲위례(0.03%)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의왕(0.09%) ▲화성(0.09%) ▲용인(0.07%) ▲오산(0.07%) ▲수원(0.05%) ▲이천(0.05%) ▲평택(0.05%) ▲양주(0.05%) ▲구리(0.04%) ▲안산(0.03%) 등이 상승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다주택자들의 세부담은 여전히 큰 상황이지만, 대선을 앞두고 각 당 후보들이 공시가격을 전면 재검토하거나 2020년 수준으로 환원하는 등의 공약을 발표하면서 세금 관련 규제 완화 기대감도 남아 있다"며 "대선 이후로 매도를 미루면서 상황을 지켜보려는 주택 소유자들도 상당수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매수자 관망과 매물 잠김에 따른 거래절벽이 한동안 이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의 상승폭 둔화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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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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