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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순 케이옥션 대표 “IPO로 국내 대표 미술품 경매회사 도약”


입력 2022.01.06 16:02 수정 2022.01.06 16:22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오는 12~13일 일반청약

IPO 설명회를 진행 중인 도현순 케이옥션 대표ⓒ케이옥션

한국의 양대 미술품 경매회사 중 하나인 케이옥션이 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케이옥션 도현순 대표이사는 6일 기업공개(IPO) 설명회를 열고 “IPO를 통해 미술품 시장의 투명한 거래 플랫폼 역할을 다할 뿐 아니라 아트의 긍정적 영향을 극대화하는 국내 대표 미술품 경매 회사로 굳건히 설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옥션은 미술품 경매 사업, 미술품 판매 사업, 미술품 중개 사업 등을 하고 있다. 해외 주요 미술품 경매회사와 주요 갤러리들 사이에서 미술품과 관련된 구조화 매매거래 등을 수행한 바 있다. 이번 상장을 계기로 라이벌인 서울옥션의 독주를 막고 경쟁력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회사는 2006년 업계 최초 온라인 경매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2015년 ‘케이오피스(K-Office)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2005년 회사 설립 이후 2020년까지 매출액 20.2%의 누적성장률을 기록했고 다수의 최고가 경매기록 경신을 통해 국내 대표 미술품 경매회사로 도약했다.


도 대표는 “케이옥션의 핵심 경쟁력은 케이오피스”라며 “현존하는 국내 미술품 데이터베이스 중 가장 방대한 유통 정보를 집적하고 있는 미술품 종합 관리 시스템이자, 미술품 유통 관리의 표준화라는 개념을 도입한 최초의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케이옥션의 미술품 경매는 케이오피스를 활용해 관리되는 미술품 데이터들과 미술품의 입출고 프로세스들을 통해 정교하게 분류되고 설계된 상품으로 기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11만건 이상의 미술품들을 모두 표준화한 케이오피스는 실시간 고객관리 기능과 온라인 경매 관리를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케이옥션의 홈페이지와 ERP 시스템과 연동하고 있다. 케이옥션은 2020년 출품 및 낙찰 작품 수, 낙찰총액 기준 국내 경매회사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회사가 구축한 케이오피스는 20년 이상 국내외 금융계와 전략컨설팅 경력을 지닌 도 대표가 금융업에 가까운 투명성을 미술품 유통에 접목시켜 개발한 시스템이다.


케이옥션은 상장 이후 성장 로드맵으로 ▲기존 사업 강화를 통한 매출 확대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들을 통한 신규 사업 진출을 제시했다.


케이옥션의 총 공모주식수는 160만주,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7000원~2만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272억~320억원 규모다. 6~7일 수요예측을 진행,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2~13일 청약을 거쳐 이달 내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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