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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우리 민주당보다 조직 약해...기댈 수 있는 것 젊은 세대”


입력 2022.01.06 18:58 수정 2022.01.06 19:57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국민의힘 의원총회 모두발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여당에 비해 조직이 약한 우리가 기댈 수 있는 건 젊은 세대”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우리를 방어해주던 젊은 세대가 지금은 왜 우리를 저주하는 얘기를 전파하는지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연장을 바라느냐. 정권교체 안 할 것이냐는 말로는 젊은 층 지지를 회복할 수 없다”며 “의원님들이 이준석의 복귀를 명령한다면 복귀하겠다. 그러나 그런 방식으로는 젊은 층의 지지는 제가 갖고 가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제안한 ‘연습문제’ 표현과 관련해선 “표현이 불편하다면 죄송하지만 익살스럽게 표현했던 것”이라며 “어제 후보에게 공개 제안하고,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케팅 용어를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 의원은 도중 “불편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불편해도 된다”며 “우리 후보가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으려면 언론 관심이 주목되는 파격이 있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자신이 주장한 선거전략 세대포위론·세대결합론에 대해선 “더 이상 부담 느끼지 않아도 된다. 대신 이를 대체할 대전략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가 다시 한 번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넓은 진지를 구축하기 위해선 많은 파격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2~3주 동안 선거 업무에 참여하지 않고 있었던 이유는 우리 후보가 파격적인 방법을 태동했으면 하는 진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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