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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어버린 손흥민 득점포, 토트넘 1월 최대 위기 맞나?


입력 2022.01.07 09:34 수정 2022.01.07 09:2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12월 4경기 연속 득점포 가동 이후 3경기 째 골 침묵

강호 첼시와 3번이나 대결,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과도 만나

첼시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손흥민. ⓒ AP=뉴시스

12월 한 달 동안 뜨겁게 달아올랐던 손흥민(토트넘)의 득점포가 새해 들어 주춤하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2021-22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 선발로 나와 79분을 소화했지만 팀의 0-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서 8골 3도움 포함 공식전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손흥민은 첼시를 상대로 슈팅을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 12월 한 달 동안 리그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달 3일 브렌트포드전을 시작으로 노리치, 리버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득점포가 잠잠하다. 사우샘프턴과의 20라운드를 시작으로 왓포드, 첼시를 상대로 3경기 연속 침묵했다. 한 번 터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몰아치는 손흥민이지만 부진할 때는 한없이 침묵하는 모습을 반복해왔다.


특히 험난한 1월 일정을 치러야 하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하루 빨리 득점포를 재가동할 필요가 있다.


토트넘은 강호 첼시와 1월에만 3경기를 치른다. ⓒ AP=뉴시스

리그컵 준결승 1차전서 완패한 첼시와는 1월에 두 번을 더 상대해야 한다. 오는 13일 홈에서 리그컵 준결승 2차전을 치른 뒤 24일에는 다시 첼시와 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리그 2위에 올라있는 첼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과 비교가 안 되는 수준에 있었다”고 말할 정도로 객관적인 실력차가 있다. 토트넘은 지난해 9월에 열린 첼시와 리그 첫 대결에서도 0-3으로 졌다.


오는 17일에는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과 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아스날을 상대로는 지난해 9월에 열린 리그 원정 경기서 1-3으로 패한 바 있다.


첼시전 완패로 리그컵 탈락 위기에 놓이긴 했어도 토트넘은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리그서 8경기 무패(5승 3무) 행진을 달리며 아직까지 순항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연기된 탓에 상위권 팀들보다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자력으로 4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하지만 손흥민의 침묵이 길어진다면 1월에 다시 큰 위기를 겪을 수 있다. 1월 고비를 잘 넘어가기 위해서는 결국 에이스가 해줘야 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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