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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證 "올해는 바이플레이션…코스피 2700P 하락 위험"


입력 2022.01.10 08:32 수정 2022.01.10 08:32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인플레 하반기 둔화 가능성 높아"

코스피와 코스피 영업이익 흐름.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인플레이션와 디플레이션이 공존하는 '바이플레이션'이 될 것으로 10일 예상했다. 그러면서, 1분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부담으로 코스피가 2700P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피가 2018년 미국 금리 인상과 연준자산 축소 국면에서 -20% 하락한 점을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 2700~2800p대까지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성장률과 실적 예상치를 반영한 적정수준(2900~3400p)을 감안하면 추세적 하락 위험은 낮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은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에도 2022년 한해 전체로 볼 때 인플레가 산업 순환(Rotation)과 함께 하반기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가계와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적응했다"며 "투자가 급감한 광업·소재·운송·자동차 제품·서비스 가격이 상승하면서, 공급·투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중소형주·친환경·하이테크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허 연구원은 "전략 측면에서 실적 가시성과 안정성을 중심으로 성장주 편중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에너지·소재·건설·자동차 등 대형가치주와 중소형주에 대한 대응이 유망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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