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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일주일새 1천여명 급증…“델타보다 확산 2배 빨라”


입력 2022.01.10 18:49 수정 2022.01.10 18:50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감염자 총 2351명…이달 말 우세종 될 듯

확진자 53.1% 2차, 5.1% 3차접종 후 감염

지난달 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약 일주일새 1000여명 늘어 총 2351명으로 집계됐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발생한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누적 2351명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 2일 오후 6시까지 집계된 1318명에서 6일 만에 133명(43.9%) 급증한 것이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이달 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2배 이상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1일 처음 확인된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숫자가 이달 8일 2351명으로 증가하기까지 39일이 걸렸었다.


현 우세종인 델타 변이는 지난해 4월 22일 첫 감염자가 발생하고 89일째인 그해 7월 19일에 2351번째 환자가 확인됐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속도가 50일, 약 2.3배 빠르다.


미국, 유럽 등 국가에서는 이미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돼서 전체 확진자의 80∼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주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12.5%다.


지난 3일부터 일주일간 발생한 오미크론 신규 감염자의 경로는 해외유입이 573명, 국내발생(지역감염)은 460명이다. 누적 감염자는 해외유입 1276명, 국내발생 1075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무증상·경증 환자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위중증 환자로 발전한 사례가 1명 증가해 총 2명이 됐다.


이번에 새로 확인된 위중증 환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국한 70대이며 얀센 백신을 1차 접종했지만 변이 감염 후 위중증으로 진행됐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인한 사망 사례는 추가로 나오지 않아 현재까지 사망자는 1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53.1%(1249명)는 백신 2차 접종 완료자다. 3차 접종까지 마쳤지만, 돌파 감염된 사례는 일주일 사이 66명 늘어 총 121명(5.1%)이 됐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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