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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카뱅 제치고 5개월 만에 '금융 대장주' 탈환


입력 2022.01.11 11:49 수정 2022.01.11 11:49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장중 코스피 시총 12위 등극

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신관 전경. ⓒKB금융그룹

KB금융이 52주 최고가에 근접하며 카카오뱅크를 제치고 금융 대장주 자리에 올랐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시3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60%(1500원) 오른 5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5만9700원까지 오르면 52주 최고가(5만9800)에도 근접했다.


KB금융의 시가총액은 24조3053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12위까지 올라섰다. KB금융은 지난해 8월6일 카카오뱅크의 상장으로 내줬던 금융 대장주 자리를 5개월 만에 돌려 받았다.


같은 시간 카카오뱅크는 전거래일 대비 2.45%(1250원) 하락한 4만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고가(9만4400원)와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시총은 23조6867억원으로 쪼그라들며 코스피 시총 14위로 미끌어졌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도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등 주요 자회사의 기업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며 "핵심 자회사 상장에 따른 투자자 분산은 카카오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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