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금융 대장주에 복귀한 KB금융이 하루 만에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12일 오후 1시 5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3%(1800원) 오른 6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신고가로 2거래일 연속 경신 중이다. 이날 현재 시가총액은 25조6318억원으로 전날 24조9485억원에서 68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전날 KB금융은 3.81%(2200원) 상승한 6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5월 11일 5만9700원을 기록한 이후 8개월 만에 전고점을 돌파한 것이다. 주가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내며 코스피 시총 순위도 14위에서 12위(우선주 제외)로 2계단 뛰어올랐다.
한국은행이 오는 14일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지난해 호실적에 따른 배당 정책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같은 시각 카카오뱅크는 0.10%(50원) 오른 4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카카오뱅크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주가가 5만원 아래로 내렸다. 3거래일 만에 반등한 가운데 현재 시총은 23조5204억원으로 코스피 15위로 밀려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8월 6일 코스피 상장과 동시에 KB금융을 밀어내고 금융 대장주 자리에 올라섰다. 그러나 최근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스톡옵션 논란, 빅테크 규제와 기술주 조정 등 악재가 겹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