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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고향 양산서 무슨 일이…與 지역당원 대거 尹 캠프행


입력 2022.01.18 00:05 수정 2022.01.18 12:41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양산지역 민주당원 300명 탈당

국민의힘 입당 후 선거운동 예정

박원현 "문재인 정권 분열만 조장"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케이터틀 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필승 결의대회 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경남 양산지역의 더불어민주당 핵심당원들이 대거 국민의힘에 입당해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해당 인사들은 윤석열 국민의힘 양산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해 윤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울 예정이다.


17일 박원현 전 민주당 양산시 갑 지역위원장, 박일배 양산시의원 등 양산지역 민주당 당원들은 양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두관 의원을 당선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며 현 정부의 정권창출과 국민, 양산 발전을 위해 해온 노력들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느꼈다”며 탈당 배경을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 5년은 국론분열과 부동산 정책,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정책 실패, K방역실패 등으로 지역 및 계층 간 반목, 분열만 조장했다”며 “특히 백신 부작용을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문 대통령의 약속도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탈당에 동참한 당원이 300명”이라고 밝힌 박 전 위원장은 “국민을 무시하는 현 정권의 민낯을 보며 경제파탄, 위태로운 안보 상황에 대해 고민을 거듭한 결과”라며 “윤 후보의 새로운 국가 건설에 함께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양산 출신으로 민주당 경남도당 고문, 노무현재단 양산지회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입당 후에는 윤 후보의 양산지역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활동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지역 정가 관계자는 “양산 갑을지역 당원 일부가 이탈한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며 명분을 내세웠지만, 선거철을 맞아 개인의 이익에 따라 정치적 선택을 한 것일 뿐”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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