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1448억 순매수
코스피가 LG에너지솔루션 일반 청약 마감에 따른 수급 환경개선으로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며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42p(0.72%) 오른 2862.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거래일과 같은 보합세로 출발해 장초반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48억원, 1060억원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외국인은 2739억원 순매도 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26%)와 네이버(0.75%)를 비롯해 LG화학(6.58%), 삼성SDI(4.08%), 현대차(0.75%), 카카오(2.10%), 기아(0.25%) 포스코(0.53%)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1.57%)는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로 마쳤다.
코스피 709개 종목이 올랐고, 174개 종목은 내렸다. 51개 종목은 보합세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4.80p(2.66%) 오른 958.7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3238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6억원, 1728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5.35%)과 펄어비스(4.84%)를 비롯해 엘앤에프(3.86%), 카카오게임즈(5.00%), 위메이드(7.03%), HLB(4.11%), 셀트리온제약(0.67%), 천보(4.95%), 씨젠(9.78%) 등이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35%)는 하락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금리인상 공포에 기술주 투매 현상이 이어지며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거래소에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6.64p(1.15%) 떨어진 1만4340.2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39.82p(0.96%) 하락한 3만5028.6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4.35p(0.97%) 하락한 4532.7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7원 오른 1192.4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조(兆) 단위 기업공개(IPO)의 공모 후 개인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다"며 "수급이 돌아온 뒤에는 IPO종목이 속한 업종의 수익률은 낙폭과대 여부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