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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마친 V리그…관심 모아지는 현대건설


입력 2022.01.26 21:49 수정 2022.01.26 21:49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28일 흥국생명 상대로 12연승 행진에 나서

단일 시즌 최다승, 최다 승점 도전 정조준

연승을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 ⓒ KOVO 연승을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 ⓒ KOVO

압도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현대건설이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친 뒤 다시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건다.


현대건설은 2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21-22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첫 경기다.


다시 12연승 도전에 나서는 현대건설이다. 올 시즌 개막과 동시에 12연승을 내달렸던 현대건설은 한국도로공사에 일격을 당했다. 하지만 다시 전력을 추스른 현대건설은 내리 11경기를 휘어잡은 채 올스타전 휴식기를 맞이했다.


분위기는 좋다. 특히 흥국생명전에 자신이 있다. 흥국생명전 6연승을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5~6라운드 맞대결부터 올 시즌 4차례 만남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고 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화력 싸움과 서브에서 우위를 점했다. 현대건설은 4경기 동안 공격으로만 212득점을 올렸고, 고작 163실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도 상대의 31.96%에 앞선 41.65%였다.


서브 부문에서도 현대건설은 세트당 2.73개로 총 41개를 성공시켰고, 흥국생명은 12개 성공에 그쳤다. 블로킹에서는 오히려 흥국생명이 앞섰다. 다만 흥국생명은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포함돼있는 만큼 세트 20점 이후 범실이 20개로 현대건설(11개)보다 많았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 KOVO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 KOVO

현대건설은 이제 정규리그 12경기 일정을 치른다. 현재 23승 1패(승점 68)로 2위 한국도로공사(19승 5패, 승점 54)를 크게 따돌리며 사실상 1위를 확정지었다는 평가다.


따라서 현대건설의 향후 행보는 순위보다 기록에 맞춰진다. 현대건설은 5라운드 초반 흥국생명을 시작으로 페퍼저축은행, GS칼텍스를 만나는데 올 시즌 상대 전적 전승을 유지하고 있어 자신감이 넘친다.


만약 연승이 꺾이지 않는다면 유일한 1패를 안겼던 한국도로공사를 다음달 9일 마주한다. 도로공사마저 물리친다면 여자부 단일리그 최다 연승인 14연승(2009-10시즌 GS칼텍스) 기록이 깨진다.


역대 여자부 최다승과 최다 승점 기록 경신도 시간문제다. V리그 여자부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과 최다 승점 기록은 2012-13시즌 IBK기업은행이 작성한 25승(5패), 승점 73이다.


따라서 현대건설이 28일 흥국생명, 31일 페퍼저축은행을 3-0 또는 3-1로 제치면 승점 74로 IBK기업은행 기록을 넘어서며 다음달 4일 GS칼텍스까지 물리치면 역대 처음으로 단일 시즌 26승도 가능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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