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선수들에 공 돌린 벨 감독 “지소연 월드클래스”


입력 2022.01.30 20:48 수정 2022.01.30 20:48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콜린 벨 감독. ⓒ KFA

한국 여자 축구의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콜린 벨 감독이 선수들의 투지를 칭찬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30일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호주와의 8강전서 후반 42분 지소연(첼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했다.


이로써 호주를 꺾은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컵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여자 대표팀이 아시안컵 4강 진출은 4위에 올랐던 2014년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더불어 대만, 필리핀 승자와의 준결승서 승리한다면 아시안컵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오르는 기염을 토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2023년 FIFA 여자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까지 겸했다. 아시아에는 총 5장의 티켓이 주어지며 준결승 진출 시 자동으로 본선행 진출권이 주어지는 방식이다. 따라서 4강에 오른 대표팀은 자동으로 본선 진출 자격을 얻게 돼 기쁨이 배가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콜린 벨 감독은 선수들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콜 감독은 “매우 힘든 경기였다. 태클도 많았고 양 팀 모두 기회를 주고받았다”라고 언급한 뒤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얻게 돼 기쁘다. 우리 선수들은 지난 2년 동안 정말 많은 투자를 해왔다. 이제는 강한 팀을 이길 때가 됐는데 감사하게도 오늘이 그날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반 PK 실축한 조소현에 대해서는 “항상 100%를 해주는 선수다. 오늘도 후반전에 전반 실수를 뛰어넘었다"며 "선수들이 자신을 믿을 수 있도록 하려고 노력했다. 전반은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우리는 승리했다. 모든 공은 선수들에게 돌린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결승골의 주인공 지소연에 대해서는 "정말 재능이 있는 월드 클래스 선수"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편, 대표팀은 다음 달 3일 대만-필리핀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