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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작년 영업익 3562억원…"온라인 주도"


입력 2022.02.09 15:48 수정 2022.02.09 15:59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국내서 온라인 매출 약 40% 성장…설화수·헤라 등 큰 힘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온라인 채널 매출 증가와 사업 체질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1년 5조3261억원의 매출과 35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0%, 영업이익은 136.4% 증가한 수치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측은 "온라인 매출 비중 증가 및 사업 체질 개선의 효과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며 "국내의 경우 온라인과 면세 채널이 전체 매출 성장세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4조8631억원으로 9.7%, 영업이익은 140.1% 성장한 3434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사업은 13.6% 증가한 3조757억원의 매출과 156.1% 늘어난 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해외사업의 경우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성과를 내며 매출이 1조8023억원으로 3.3%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518억원으로 190.4% 신장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온라인 매출이 약 40% 성장하고 면세 채널에서 선전하며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설화수 ‘자음생’ 라인 및 헤라 ‘블랙쿠션’ 등 럭셔리와 프리미엄 브랜드가 힘을 보탰다.


해외 시장에서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브랜드와 채널을 다변화하며 눈에 띄는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중국에서는 자음생 등 고가 라인을 육성하고 이커머스 채널에서 선전한 설화수가 약 50% 매출이 증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라네즈도 기능성 스킨케어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디지털 채널 대응을 강화하며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세를 일궈냈다.


북미에선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이 확장되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라네즈와 이니스프리가 아마존에 입점하는 등 온라인 채널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유럽 역시 라네즈가 영국e커머스 채널 컬트 뷰티에 입점하고 이니스프리가 세포라에 진출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올해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혁신의 3대 추진 전략을 실행 중"이라며 "ESG 경영 강화,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 새로운 경영 체계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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