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사이버 선전포고를 감행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25일(현지 시각) SNS를 통해 "러시아 국방부 웹사이트를 마비시키고 데이터베이스를 탈취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때 군수를 지원한 벨라루스의 무기 제조업체 이메일도 유출했다"며 "러시아 국영방송과 RT(러시아의 다국어 언론사)에 대해서도 디도스 공격을 했다"고 주장했다.
어나니머스의 사이버전 참전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세계 해커들에게 도움을 청하며 이뤄졌다.
어나니머스는 정치적·사회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해킹을 하는 해커 그룹이다.
이들은 앞서 북한 사이트와 이슬람 국가, IS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해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