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립스틱"…올 봄엔 색조화장품 꺼내 볼까?

G9, 립틴트 65%·립스틱 23%·아이섀도 16% 매출 신장

네일제품·향수도 큰 인기…"봄 특수·엔데믹 타고 훨훨"

아이섀도.ⓒG9

본격적인 봄을 맞아 오랜만에 화사한 색상의 색조화장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 메이크업은 물론 마스크 상시 착용으로 그동안 자제했던 립스틱도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코로나 엔데믹 전망과 함께 화장품 업계가 다양한 봄 맞이 신상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어 소비자들도 지갑을 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G9가 최근 한 달(1월31일~3월2일)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화장품 카테고리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색조메이크업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였다.

립 메이크업 관련 제품 가운데 립스틱이 23%, 립틴트가 65% 증가했다. 입술 보호를 위한 립밤·립케어 제품도 37% 늘었다.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하이라이터·쉐이딩은 150% 크게 올랐고 블러셔 역시 50% 신장했다. 아이 메이크업을 위한 아이섀도와 아이브로우는 각각 16%, 22% 뛰었다.

봄여름 시즌 즐겨하는 네일케어 관련 제품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네일케어세트는 2배(100%), 네일케어용품은 3배 이상(214%) 큰 폭으로 성장했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네일아트·네일스티커도 20% 늘었다. 남녀향수는 276% 증가했다.

또한 기본 베이스메이크업을 비롯해 이미용소품도 많이 찾고 있다. 파운데이션은 27%, BB크림·톤업크림은 61% 늘었고, 쿠션·팩트(19%), 프라이머(165%) 등도 인기다. 색조화장품 인기와 함께 뷰러(29%), 화장솜(85%), 메이크업브러시(36%), 메이크업·클렌징소품(95%) 판매도 늘고 있다.

G9에서 판매하는 대표 상품으로는 ‘엑셀 스키니 리치 섀도우’, ‘홀리카홀리카 데빌스 플럼퍼’, ‘페리페라 잉크 무드 드롭 틴트’, ‘이니스프리 납작 아이브로우 펜슬’, ‘메가리치 쌍액 뉴메가리치’, ‘마몽드 팡팡 헤어 섀도우’ 등이 있다. ‘버버리 브릿 포맨 향수’ ‘프라다 캔디 EDP’, ‘디올 퓨어 쁘아종 오드퍼퓸’ 등도 있다.

G9 관계자는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고 코로나 이후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면서 색조화장품을 새롭게 구입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마스크 탓에 잘 사용하지 않던 립스틱을 비롯해 아이 메이크업, 네일제품 등 다양한 뷰티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