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호남서 역대 최다 득표…꾸준히 노력할 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호남에서 역대 보수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목표했던 수치에 미달한 것을 아쉬워하기 전에 더 큰 노력을 해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게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 "윤석열 당선인을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감사한다"며 "10년 주기설이라는 통념과 징크스를 깨고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룬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굴곡이 있는 도전인지 뼈저리게 느낀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이번 대선 기간 동안 호남 껴안기 행보를 지속하며 호남지역 목표 지지율을 20%까지 상향조정했다. 실제로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인의 득표율은 광주 12.72%, 전남 11.44%, 전북 14.42%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얻은 최대 수치인 광주 7.76%, 전남 10.0%, 전북 13.2%보다 높은 기록이면서 최대치를 경신하긴 했지만, 목표치인 20%에는 미치지 못했다.
▲김건희 "미력하게나마 남편 곁에서 조력할 것"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10일"(윤 당선인을) 미력하게나마 곁에서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뉴스1과의 짧은 인터뷰에서 "당선인이 국민께 부여받은 소명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미력하게나마 곁에서 돕겠다"며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회의 그늘진 곳에 당선인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윤 당선인의 당선이 확정된 뒤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영부인만을 위한 공식 일정을 계획하지 않을 것 같다"며 "영부인으로서 모습을 드러내야만 하는 공식적인 자리에만 동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라고 설명했다.
▲권덕철 "이제 코로나 확진자, 일반 의료체계서 치료하자"
정부가 10일 의료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일반 의료체계 안에서 치료하는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하자고 제안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오전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장과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제 병원의 의료진 전체가 오미크론 환자의 치료를 위해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 증상은 가볍지만 암, 만성 신부전, 뇌경색 등 다른 중한 질환이 있는 분들의 입원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병상 가동률은 현재 중증·준중증 60% 수준이지만, 다양한 질환의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이미 병상 배정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지정된 코로나19 음압병실에서만 오미크론 환자를 치료하는 시스템은 지속 가능하지도, 효과적이지도 않아서 반드시 일반 의료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가 경증인 동반질환자는 해당 질환의 전문의 등 의료진에게, 해당 병동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구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