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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 기능 맞춤 제공"…LGU+, 청소년 전용 'U+Z플랜폰' 출시


입력 2022.03.14 16:31 수정 2022.03.14 16:32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갤럭시Z플립3에 청소년 니즈 반영한 맞춤 기능 탑재

비밀 보호부터 데이터 차단 등

LG유플러스 모델이 14일 서울 광화문 소재 언택트 스토어에서 U+Z플랜폰을 소개하는 모습.ⓒLGU+

LG유플러스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중·고등학생의 자기 관리와 학습을 돕는 전용 스마트폰인 ‘U+Z플랜폰’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알뜰폰(MVNO) 사업자를 중심으로 출시됐던 청소년 전용 단말기는 주로 데이터 사용을 강제로 제한하는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장기적으로는 실 사용자인 청소년에게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자기 관리 기능을 앞세운 U+Z플랜폰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최신 플래그십 단말기를 선호하는 청소년의 니즈도 반영했다. U+Z플랜폰은 지난해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3 화이트’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U+Z플랜폰의 핵심은 청소년이 필요에 맞춰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멀티홈모드’ 기능이다. LG유플러스는 자체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청소년의 생활 패턴이 원격수업과 등교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확인, 상황에 맞게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청소년은 단말기에 선탑재된 ‘Z플랜’ 앱을 통해 네가지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Z플랜이 지원하는 모드는 ▲일반적인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기본홈모드’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한 ‘컨테이너모드’ ▲원하는 화면과 앱을 마음껏 편집해 이용할 수 있는 ‘커스텀모드’ ▲데이터 이용을 제한하는 ‘피처폰모드’ 등이다.


가령 청소년은 평소에는 기본홈모드로 데이터를 활용해 온라인강의를 듣고, 시험기간에는 데이터 사용을 제한하는 피처폰모드로 변경해 개인 학습에 집중할 수 있다. 남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배경화면이나 앱은 비밀번호 및 지문 인식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컨테이너모드’를 통해 보호할 수 있다.


Z플랜 앱은 10대 청소년의 생활 패턴에 맞춘 자기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청소년은 앱을 통해 학습 ▲시간표 ▲오늘의 할일 등 기본적인 시간 관리는 물론, ▲수상 이력 ▲발표 및 과제 일정 등 특기사항 기록 ▲비교과활동 이력 ▲모의고사 시간 측정 및 성적 기록▲석차등급 그래프 등 학습 관련 내용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U+Z플랜폰은 청소년이 선호하는 굿즈와 온라인 강의 쿠폰 등을 포함해 패키지 형태로 판매된다. 패키지는 갤럭시 Z플립3 5G 화이트 컬러 모델과 갤럭시 버즈 2 화이트, 링 케이스, 정고이너사이드 스티커 2팩, 메가 스터디 쿠폰 2매 등으로 구성됐다. 출고가는 131만9890원으로, 최대 공시지원금인 60만원을 포함하면, 실구매가는 71만9890원으로 낮아진다.


청소년 고객은 ‘5G 라이트 청소년’ 요금제를 통해 월 4만5000원에 데이터 8기가바이트(GB·데이터 소진 시 최대 1초당메가비트(Mbps)로 사용 가능)를 이용할 수 있다. 지인 결합 상품인 ‘투게더’를 통해 4인 이상 결합할 경우, 청소년은 1만원을 추가로 할인 받아 2만8500원에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박찬승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그룹장은 “기존 청소년폰이 데이터 사용을 강제로 차단하는 컨셉이었다면, U+Z플랜폰은 청소년이 스스로 유혹을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컨셉으로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을 위한 전용 단말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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