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여소야대서 정책추진 위해서는 압도적 승리 필요한 상황"
김기현 "봄이 왔다지만 봄이 아닌 상황…지선 압승해야 정권교체"
국민의힘이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6·1 지방선거 필승 의지를 다짐했다. 2024년 총선까지 여소야대 국회 속에서 국정을 이끌어가야할 윤석열정부를 위해서 국정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는 지방선거 밖에 없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2일 국회본청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제 여당이기 때문에 대통령 공약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믿음을 국민들에게 줘야 한다"며 "여소야대 상황에서 윤석열정부의 흔들림없는 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아울러 "대선을 거치면서 당 지지층이 세대·지역에서 확장성이 커졌고, 취약지에서 향상된 결과가 대선에서 나왔다"며 "2018년 (지방선거)에 성적이 미진했던 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정권이 교체됐다고 하지만 완전히 된 게 아니다. 봄이 왔다고 하지만 여전히 봄이 아닌 상황"이라며 "지방선거를 압승해야만 비로소 정권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고 규정했다.
이어 "당선인의 국정철학을 뒷받침할 수 있는 비전을 갖춘 인물을 우리가 잘 공천하고, 중앙당과 시·도당이 유기적으로 소통하면서 압승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번 지방선거 압승이야말로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국정운영 동력을 얻을 수 있는 최초이자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대선에서 공약으로 제시한 지역 공약이 있고, 이런 규모가 큰 공약 외에도 지역주민이 불편한 것을 해결해줄 수 있는 지역밀착형, 주민수요형 공약이 분명 있을 것"이라며 "지역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는 시·도당위원장이 지역 의제를 발굴해서 전달해주면, 중앙에서 이것들을 국민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정책으로 탈바꿈해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