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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발행 주식·회사채 15조5천억…전월比 43.7%↓


입력 2022.03.24 06:00 수정 2022.03.23 14:46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기업이 지난달 발행한 주식과 회사채 규모가 15조5000억원대로 전달보다 12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올해 2월 기업의 주식·회사채 공모발행액은 총 15조5081억원으로 전월 대비 43.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액수로 따지면 12조259억원 줄었다.


유형별로 보면 우선 주식 발행 실적이 1조4147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86.6% 급감했다. 특히 기업공개가 2329억원으로 97.8%나 줄었다.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기저효과로 발행 금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주식 발행 월별 추이.ⓒ금융위원회

반면 유상증자는 1조1818억원으로 630.4% 급증했다. 코스피 상장법인인 두산중공업과 코스닥 상장법인인 대유 등 2건의 유상증자가 이뤄졌다.


회사채 발행액은 14조934억원으로 17.0% 줄었다. 일반회사채는 5조3750억원으로, 금융채는 8조2564억원으로 각각 5.6%와 24.4%씩 감소했다.


이에 따른 전체 회사채 잔액은 지난 달 말 기준 630조2597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0.1% 늘었다.


이밖에 지난 2월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124조5644억원으로 전월 대비 12.2% 감소했다. CP는 29조217억원, 단기사채는 95조5427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발행액이 각각 1.3%와 15.1%씩 줄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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