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펜스 전 미국 부통령 조찬 회동…한미동맹 강화 공감대

尹 "앞으로도 한미관계 밀도있게 강화"

펜스 "尹, 자유의 수호자…좋은 말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13일 서울 송파구 한 호텔에서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방한 중인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과 조찬 회동을 갖고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당선인은 전날 펜스 전 부통령과 서울시내의 한 호텔에서 조찬 회동을 가졌다. 대선후보 시절이던 지난달 13일 회동한데 이어 두 번째 만남이다.

이 자리에는 극동방송 이사장으로 미국 교계·정계에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김장환 목사가 배석했다. 윤 당선인과 펜스 전 부통령 사이의 통역은 김 목사가 직접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찬 회동에서 윤 당선인과 펜스 전 부통령은 최근의 국제 정세와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당선인은 한미동맹과 관련해 확고한 원칙과 입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하며 "앞으로도 한미 관계가 더욱 밀도 있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고, 펜스 전 부통령은 "정말 좋은 말씀"이라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펜스 전 부통령은 조찬 회동을 마친 뒤, 자신의 SNS에 윤 당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윤 당선인은 자유의 수호자로 미국과 끊을 수 없는 유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