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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외국인 돌아오면 반도체‧레저 봐야"


입력 2022.03.31 08:23 수정 2022.03.31 08:24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유안타증권은 올해 한국증시의 저점은 2분기 중에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유안타증권은 31일 "코로나 확산이 시작된 2020년 2월 이후 외국인은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무려 59조원 가량을 순매도 했다"면서 "증시에서 개인투자자의 역할이 커졌지만 지수 상승을 위해서는 외국인의 스탠스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승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환율 상황을 보면 기대감이 생긴다"면서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 1200원 이상에서 하락전환이 확인되면 어김없이 매수우위로 스탠스가 전환돼 왔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이 돌아온다면 1차적인 대응은 단순하다. 그동안 많이 팔았던 업종과 종목이 우선"이라며 "반도체‧장비 업종의 외국인 순매도 금액이 전체의 53.7%를 차지하고, 시총대비 순매도 비중은 호텔‧레저 업종이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증시와 환율 전망에 대해 "다양한 사이클 지표가 증시의 변곡점이 임박했음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올해 한국증시의 저점은 2분기 중에 확인될 것이고, 원/달러 환율은 이미 고점을 지났거나 늦어도 4월에는 고점이 확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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