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1기 신도시 등 규제 완화로 상승 흐름
대통령직인수위가 정비사업과 임대차3법 등의 제도 전반과 세금과 대출을 총망라한 다양한 규제 완화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서울 도심에서의 공급확대를 위한 정비사업 규제완화 가능성에 서울 주요 재건축은 물론 1기 신도시도 상승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완화와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규제 완화 방식과 시점이 아직 불확실해 시장 내 거래량은 부족하다. 지난해와 달리 전세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매매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과거보다는 덜 한 모습이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올랐다. 재건축이 0.05% 상승했고, 일반 아파트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1기 신도시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재정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신도시도 0.01%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4주 연속 0.00% 변동률을 나타냈다.
서울은 하락한 지역이 일주일 전 대비 크게 줄어든(8곳→3곳) 가운데 강남, 송파, 양천, 영등포(여의도) 일대 재건축 추진단지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중구(0.19%) ▲강남(0.03%) ▲구로(0.03%) ▲노원(0.03%) ▲양천(0.03%) ▲동작(0.02%) ▲마포(0.02%) 순으로 올랐다. 반면 ▲강북(-0.08%) ▲성북(-0.01%) ▲광진(-0.01%) 등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노후 아파트 재정비 가능성에 1기 신도시 위주로 올랐다. ▲일산(0.09%) ▲분당(0.08%) ▲중동(0.06%) ▲산본(0.01%) 등이 상승했다. ▲동탄(-0.12%) ▲평촌(-0.02%) ▲광교(-0.01%) 등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외곽지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천(0.07%) ▲양주(0.03%) ▲김포(0.02%) ▲의정부(0.02%) ▲시흥(0.01%) ▲용인(0.01%) ▲오산(0.01%) 순으로 올랐다. 반면 ▲화성(-0.05%) ▲수원(-0.03%) ▲안양(-0.01%) ▲고양(-0.01%) ▲인천(-0.01%) 등은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이 무색한 상황이다. 물건이 쌓이면서 서울이 0.05% 떨어졌고 신도시는 0.04% 하락했다. 반면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
서울은 상대적으로 전세가격 부담이 큰 지역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강동(-0.26%) ▲양천(-0.13%) ▲강남(-0.09%) ▲은평(-0.09%) ▲구로(-0.07%) 등이 떨어졌다. ▲중랑(0.05%) ▲동작(0.04%) ▲용산(0.03%) ▲영등포(0.02%) 등은 올랐다.
신도시는 ▼동탄(-0.14%) ▼광교(-0.14%) ▼평촌(-0.09%) ▼위례(-0.03%) 등이 하락한 반면 ▲산본(0.04%) ▲일산(0.01%) 등은 올랐다. 경기·인천은 ▲동두천(-0.48%) ▲성남(-0.22%) ▲화성(-0.13%) ▲인천(-0.04%) 등이 하락했고 ▲광주(0.14%) ▲구리(0.13%) ▲양주(0.12%) ▲군포(0.12%) 등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