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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포항 ‘제조업 R&D 지원센터’ 중소기업 참여 접수


입력 2022.04.05 15:04 수정 2022.04.05 15:06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최신 스마트·친환경 기술 최첨단 트레이닝

내달 2일부터 ‘스마트 데이터 랩’ 코스 시작

애플이 5일부터 경상북도 포항공대 내에 설립한 중소기업 제조업 연구개발(R&D) 지원센터 참여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접수 홈페이지 캡처

애플은 5일부터 경상북도 포항공대 내에 설립한 제조업 연구개발(R&D) 지원센터 참여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참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신 스마트·친환경 기술에 대한 최첨단 트레이닝을 지원한다.


애플의 전문가와 장비들을 직접 연결시켜 중소기업이 자사 기술과 공정, 제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애플 전문 인력과 함께 협업할 공간도 지원한다. 이는 전 세계 첫 사례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이날부터 ‘스마트 데이터 랩’ 코스에 지원할 수 있다. 이 코스는 사용자 맞춤형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머신러닝의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내용과 함께 생산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해당 코스는 다음달 2일부터 포항공대에서 시작되며 국내 모든 중소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추가 랩 코스는 올 여름에 시작한다.


애플은 향후 3년 간 R&D 지원센터에 4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지원은 애플의 공정거래위원회 동의의결 세부 이행계획에 따른 것이다.


애플은 국내 이동통신사에 아이폰 광고와 무상수리 비용을 떠넘기는 등 ‘갑질’ 혐의를 받았고 2016년부터 공정위 조사를 받아왔다. 이후 애플은 국내 소비자와 중소기업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상생지원안을 제시했다. 공정위는 이러한 내용의 애플코리아 동의의결안을 지난해 2월 최종 확정했다.


동의의결은 공정위가 법 위반 혐의가 있지만 위법성을 따져 과징금을 물리는 대신 기업 스스로 시정 방안을 제시·이행해 사건을 신속 종결하는 제도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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