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강세로 오프라인 슈퍼마켓 입지 줄어들어
슈켓, IT기술 활용 온라인 판매 도와...출시 이후 100만 이상 다운로드 달성
퀵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서민 자영업의 상징인 동네 슈퍼마켓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특히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시장이 점유하는 영역이 커지면서 오프라인 매장은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는 분위기다.
이를 쇄신하기 위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고심 되고 있는 가운데 스타트업 슈켓(대표 양동인)이 중소형 마트 활성화를 위한 전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점주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슈켓은 대형 마트에서 사용하는 IT 기술을 기반으로 중소형 마트도 간편하게 온라인 판매가 가능한 커머스 플랫폼이다. 중소마트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선두기업이자 전국적인 규모로 사업을 확장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슈켓의 플랫폼은 다양한 템플릿으로 마트별 UI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여 마트별 특성을 고려해 희망하는 방식으로 설계해 간편하게 운영할 수 있다. 기존 사용하고 있는 POS와 연동해 앱을 관리할 수 있어 플랫폼 도입에 대한 부담감을 덜었다는 평이다.
또한 중소마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해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배송비 및 배송관리 서비스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중소 프랜차이즈 마트를 위한 그룹형 앱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근에는 소상공 마트 POS 1위 기업인 ㈜투게더스와 독점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유통 매장용 결제시스템인 ‘투게더 POS’를 사용하고 있는 5,000개 가맹 매장의 POS와 데이터를 연동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2월 정식 출시 이후 가맹점 500개를 돌파하고 2022년 1월 기준 구글플레이 및 앱스토어에서 총 100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400% 이상의 온라인 중계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 가고 있는 중이다.
현재는 수도권의 엘마트 10여곳 및 호남지역 Y-마트 가맹점 90여곳을 비롯해 전국 500개 가맹점을 확보했으며, 올 상반기 중 대구를 중심으로 영남지역에도 추가 가맹 계약이 예정돼 있는 만큼 올해 가맹매장 1,000개를 돌파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인천테크노파크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돼 관련 사업을 수행 중이다.
슈켓 관계자는 “달성 16억 투자 유치에 성공한데 이어 시리즈A 투자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플랫폼 고도화에 집중할 예정이다”라며 “2022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AI 서비스 개발 및 시장 투입을 통해 중소마트 매출데이터를 바탕으로 데이터 비즈니스를 펼치는 AI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슈켓은 올 상반기 중 광고 인쇄물 및 기타 인쇄물 디자인을 인쇄까지 원스탑으로 처리할 수 있는 유통 인프라 시스템 ‘OPS(Online Publishing System) 서비스’를 개시한다. 자체적으로 구축한 10만여 건의 상품 이미지를 활용하며, 맞춤형 추천 AI를 통해 상품 전시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