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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60세 이상 4차 접종 시작…왜 맞나요? 안전한가요?


입력 2022.04.14 10:18 수정 2022.04.14 10:25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 접종…희망할 경우 노바백스 접종 가능

60세 미만 일반 성인은 4차 접종 불가…일반인 접종 확대 계획 없어

사용 중인 백신, 오미크론만을 타깃으로 하지는 않지만 효과는 있어

해동 기다리는 화이자 백신ⓒ사진공동취재단

14일부터 60세 이상 연령층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할 수 있게 된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3차 접종 효과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한 데 따른 조치다.


4차 접종은 3차 접종 이후 4개월(120일)이 지난 시점부터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으로 접종하며 희망하는 경우 노바백스 백신으로 맞을 수도 있다. 4차 접종은 대상은 60세 이상(1962년 이전 출생자) 중 접종 간격 4개월이 도래한 사람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의 4차 접종 대상 확대 가능성 및 안전성 등은 아래와 같다.


▲ 4차 접종 희망하더라도 60세 미만이면 접종 못 하나


60세 미만 일반 성인은 접종 대상자가 아니기 때문에 접종할 수 없다. 다만 18세 이상 60세 미만 성인 가운데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건강증진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 면역저하자는 4차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4차 접종 대상을 일반인까지로 확대할 계획은 아직 없다. 백신의 중증·사망 예방효과, 유행양상 등을 분석해 확대 필요성을 주기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 4차 접종 안전성은 확인됐나


우리보다 앞서 4차 접종을 한 다른 나라에서도 4차 접종 이후 특별한 이상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발열, 접종 부위 통증 등 일반적인 이상반응 보고는 있었지만, 새로운 이상반응이 증가한다는 보고는 없었다.


▲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더라도 접종 필요한가


감염 이력이 있는 경우에도 2차 접종까지는 받도록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3차·4차 접종은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에 허용하고 있다.


▲ 감염 시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낮은 젊은 연령층도 꼭 3차 접종받아야 하나


3차 접종 시 중증 예방효과가 96% 수준으로 높다. 또 3차 접종자와 3차 미접종자의 회복 기간도 차이 나서 3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 지금 사용되는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는 게 맞나


현재 사용 중인 백신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개발된 백신으로, 아직 오미크론 변이만을 타깃으로 하는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초기 백신도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전 세계가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다.


▲ 노바백스 백신으로도 4차 접종이 가능한데, 화이자·모더나 등 mRNA 계열 백신으로 접종을 마친 이후 노바백스 백신으로 교차 접종해도 문제없나


교차 접종도 일반적인 접종과 마찬가지로 이상반응 신고를 받고 있는데 이때 다른 예방접종과 비교해 이상반응 신고가 더 많지는 않았다. 다만 mRNA 백신으로 4차 접종을 하는 게 우선이다. mRNA 백신을 접종할 수 없거나 접종을 희망하지 않는 경우에 교차 접종을 허용한 것이다.


▲ 가을·겨울철에 유행 규모 커질 수도 있다는데, 4차 접종 시기 이르지 않나


방역당국도 가을·겨울철에 유행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유행 직전에 접종하는 안도 고민했다. 하지만 현재도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이미 3차 접종의 중증 예방효과가 떨어진 상황임을 고려했다.


▲ 코로나19 백신도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처럼 1년에 1회만 접종하게 될 가능성 있나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상황은 다르다. 인플루엔자는 보통 겨울철부터 이른 봄철까지 유행하기 때문에 겨울이 시작되기 전인 10월에 연 1회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아직 이런 계절적 유행 양상이 확정돼 있지 않다. 이후 유행 양상이 고정된다면 그에 따라 접종계획도 변경될 수 있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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