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울산은 단수공천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에서 광주·대전·세종·충남·전북·제주 등 6곳 광역단체장 후보를 경선을 통해 선출하기로 했다.
부산·대구·울산은 각각 단수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 전북 지역은 송하진 현 전북지사가 공천심사에서 탈락했다.
김태년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4일 제4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선 지역 6곳 가운데 광주·대전·충남·제주는 2파전, 세종·전북은 3파전으로 치러진다.
광주는 이용섭 현 광주시장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대전은 허태정 현 시장과 장종태 전 대전 서구청장, 충남은 양승조 현 지사와 황명선 전 논산시장, 제주는 오영훈 의원과 문대림 전 대통령비서실 제도개선비서관이 각각 맞붙게 됐다.
세종은 이춘희 현 세종시장과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배선호 현 세종시당 부위원장이, 3선 도전에 나선 송 지사가 컷오프된 전북은 안호영·김윤덕 의원과 김관영 전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이들 지역은 모두 '권리당원 50%·일반여론 50%' 경선 룰이 적용된다. 3인 경선이 치러지는 세종과 전북에서는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단수 공천지인 부산·대구·울산은 각각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서재헌 전 대구동구갑 지역위원장, 송철호 현 울산시장이 후보자로 선출됐다.
관심이 집중된 서울시장 등 다른 광역단체장 지역의 경선 여부 등은 이날 발표하지 않았다. 김 공관위원장은 서울시장 후보 선출 시기와 방법에 대해 "이미 비대위에서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을 해놓은 상태"라며 "전략공관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는 과정을 거쳐 적합한 후보를 공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에 대해선 "새로운물결과의 합당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추가 공모 신청을 받아 심사할 예정"이라며 "(지난 후보 공모 때 지원자가 없었던) 강원과 경북은 추가 공모 중"이라고 말했다.
충북지사에 출마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과거 아파트 매매 논란과 관련해선 "당헌·당규와 시행세칙에 의해 아주 면밀하게 심사했다"며 "다음 회의 때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