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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넷플릭스 한국 투자 지속...콘텐츠주 매수 기회”


입력 2022.04.21 08:35 수정 2022.04.21 08:35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콘텐츠 투자로 실적부진 타개”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넷플릭스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에 대한 적극적인 콘텐츠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국내 콘텐츠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1분기 회원 수는 2억2164만명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20만명 감소했다. 넷플릭스는 2분기에도 회원이 200만명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인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넷플릭스도 OTT간의 경쟁심화를 인정하면서 서비스 고도화, 우수 콘텐츠 제작 확대를 강조했다”며 “올해 공개한 콘텐츠 예산 180억 달러에 대해서도 조정은 없다고 밝혔으며 콘텐츠 투자가 실적 부진을 타개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향후에도 탑라인 성장은 미국 외 시장이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넷플릭스의 최고 흥행작 6개 시리즈 중 절반이 비영어권 작품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스페인 오리지널 ‘종이의 집’이다.


지 연구원은 “넷플릭스가 다시 콘텐츠의 질을 꼬집은 만큼 전체 예산을 줄일 일도 만무하겠지만 설령 전체 예산을 줄이더라도 아시아, 특히 제작비 대비 흥행력과 가성비 측면에서 매우 훌륭한 한국 투자는 절대 줄일리 없다”며 “콘텐츠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자산상각 비용이슈 완화, 구작 IP 판매, 제작편수 확대, 신규 OTT 계약을 통해 그간의 실적 의구심을 제대로된 숫자로 입증할 때”라며 “크게 흔들린다면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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