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844억원, 영업적자 7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4% 감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1분기 매출액은 지난 1월 제시한 예상치를 하회한 수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악화, 코로나19로 중국·베트남 공장 생산 차질, 전사 매출의 54%를 차지하는 IT부문의 수요 급감 등이다. 영업이익 역시 전방산업 수요의 급감에 따른 자회사의 실적 악화 영향으로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손실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2분기 예상 매출이 3100억~33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최대 1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반도체 관계자는 “전방산업 수요의 불확실성은 연말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도 “서울반도체의 자동차 부문은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액 상승이 예상고 IT 부문은 TV향 미니 LED의 고객 수 확대가 예상돼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