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합계 6언더파, 선두 이민지와 8타 차
모처럼 ‘톱10’ 진입 가능성 높여
박성현(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박성현은 14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김아림(27), 최운정(32), 전지원(25) 등과 함께 공동 1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한 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박성현은 2017년 US오픈, 2018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2019년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이후 부진을 거듭했다.
올해 5차례 대회에서는 무려 3번이나 컷 탈락했고, 나머지 두 대회도 60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모처럼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14언더파로 선두에 오른 이민지(호주)와는 8타 차이가 나지만 5위와는 불과 3타 차 밖에 나지 않는다.
한편, 지난 2019년과 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해 전인지(28), 최혜진(23), 신지은(30) 등과 함께 공동 22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