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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김은혜에 '우파후보 단일화' 제안…"이름만 넣고 여론조사"


입력 2022.05.15 10:14 수정 2022.05.15 10:14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다른 걸 요구하지 않을 것"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경기도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에게 '우파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강 후보는 지난 14일 본인 페이스북에 '강용석 후보 선대위는 우파후보 단일화에 찬성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선대위는 "기본입장은 강 후보가 대변하는 자유우파 세력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 도지사 선거에서의 지지율을 확인하겠다는 것"이라며 "중도하차는 단일화도 아니고 그럴 마음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일화 조건은 양자TV토론 3회 후에 당적을 뺀 이름만을 넣고 1회만 여론조사를 하고 결과에 따라 승복하고 선거운동에 적극 협력하는 것"이라는 구체적인 방식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 이상의 조건을 내 걸 생각도 없고 뒤에서 다른 걸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이같은 단일화 방법 외에는 개표결과를 확인해 보겠다는 입장임을 분명히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2일 김 후보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경기도민들이 맞다고 생각하는 그 시선을 따라갈 것"이라며 단일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헤럴드경제 의뢰로 지난 10~11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를 조사(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5%p)한 결과,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는 각각 42.4%, 41.8%로 나타났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는 5.1%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이처럼 강 후보의 지지율이 김동연-김은혜 후보의 지지율 격차보다 적은 것으로 집계되면서 일각에선 김은혜-강용석 단일화 여부가 향후 경기지사 선거의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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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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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호 2022.05.15  02:14
    단일화가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고 보장은 못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보수와 진보의 대결판에서는 보수든 진보든 단일화를 이루고 최종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본다. 물론 강용석후보의 표가 모두 김은혜후보로 간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박빙의 승부라면 반드시 단일화가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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