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내외 금융리스크가 확대돼 경제와 금융의 전반적 상황이 어려운 중차대한 시기에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취임한 만큼, 비상한 각오로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후 기자단에게 전한 취임 소감에서 "새 정부 국정철학이 구현될 수 있도록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 금융행정 개혁과제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거시경제와 국제금융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예일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마치고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와 고려대 교수를 거쳐 2009년부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부위원장은 이후 한국은행을 비롯해 스페인 중앙은행과 국제통화기금, 아시아개발은행, 국제결제은행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