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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與, 광주 이어 봉하 총출동 '국민 통합' 메시지 방점, 美 주도 '중국 견제' 경제협력체 IPEF 출범, 원숭이두창' 전 세계 확산 등


입력 2022.05.23 21:06 수정 2022.05.23 21:06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열린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공식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與, 광주 이어 봉하 총출동 '국민 통합' 메시지 방점


국민의힘 지도부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렸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행사에 당 차원에서 참석한 데 이어 '국민 통합'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권성동 원내대표, 정미경 최고위원, 허은아 수석대변인,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 등 지도부가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추도식을 맞아 한덕수 총리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국 정치에 참 안타깝고 비극적인 일"이라며 "권양숙 여사를 위로하는 말씀을 (메시지에) 담았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과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일정이 겹치며 직접 참석은 못했다.


▲[현장] '盧 추도식'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님께 드렸던 약속 못지켜 죄송"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3일 "노무현 대통령님께 드렸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아서 참으로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힌 뒤 "사람 사는 세상과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의 꿈을 앞으로도 잊지 않고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美 주도 '중국 견제' 경제협력체 IPEF 출범…한국 등 13개국 동참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협력체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가 23일 공식 출범했다.


IPEF에 참여하는 우리나라 역시 공급망 다변화와 경제동맹 강화 등이 기대된다. 다만 세계 경제의 또 다른 축인 중국이 IPEF 출범에 강력 반발하고 있어 자칫 한중 관계가 악화되거나 중국발 경제 보복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고 13개국 정상급 인사 중 5번째로 발언했다. 윤 대통령은 "IPEF 출범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역내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의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한국은 IPEF가 포괄하는 모든 분야에서 경험을 나누고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 '반도체 외교'...70년 韓美관계 '새로운 이정표' 세웠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번 2박 3일 방한 기간 동안 한미동맹에서 큰 축의 전환이 일어났다. 군사에서 경제로, 피가 아닌 반도체로의 동맹이다.


지난 2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에게 3나노미터 공정이 적용된 최첨단 반도체 웨이퍼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재계와 정치권에서는 이번 이벤트로 인해 단순히 삼성의 위상이 높아진 것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이번 경제안보 동맹으로 인해 그간 대미(對美) 의존도가 높았던 한미 외교 관계가 보다 호혜적인 수평 관계로 변화시켰다는 점이 포인트"라고 했다. 양국이 전방위 거래에 나서며 경제가 안보를 끌고 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원숭이두창' 전 세계 확산…정부 "예방 효과있는 천연두 백신 대량 보유"


희소감염병인 원숭이두창이 유럽, 북미, 중동 등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가 원숭이두창에 85% 예방효과를 가진 사람두창(천연두) 백신을 대량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23일 "정부가 두창백신 3502만명분을 비축하고 있다"며 "생물테러 대응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세부 사항은 비공개"라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은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풍토병으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 유럽과 북미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감염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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